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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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다시 태어나도 결혼"…타이거JK♥윤미래, 꿀 떨어진 음감회

기사입력 2018.07.05 16:45 / 기사수정 2018.07.05 16:2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다시 태어나도 윤미래!"

윤미래의 새 정규 앨범 'Gemini2' 발매 기념 음감회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윤미래는 데뷔 20년만에 처음으로 음감회를 개최한 소감에 대해 "긴장된다. 손에서 땀이 난다. 콘서트 때만큼 떨린다"며 "열심히 만든 앨범 자신있게 들려드리겠다"고 전했다.

윤미래의 남편이자 프로듀서인 타이거JK는 긴장한 아내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무대에 오르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MC 박경림이 "오늘은 남편으로 대답할 것이냐, 프로듀서로 대답할 것이냐"고 물었고, 타이거JK는 "원하시는대로 하겠다"고 답하며 여유를 드러냈다.

음감회를 이어가던 중 한국말이 서툰 윤미래는 말문이 막힐 때마다 타이거JK를 쳐다봤고, 타이거JK는 윤미래의 눈빛을 읽었다는 듯 대신 답변을 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특히 타이거JK는 윤미래와 앨범 작업을 할 때 의견 조율하는 부분에 대해 "난 생각이 많고, 많이 고쳐야 하는 편이다. 윤미래는 생각을 많이 하다가 고치기 싫어서 싸운다"고 전했다. 이에 박경림은 "싸우면 어떻게 해결하냐"고 물었고, 윤미래는 "내가 보통 이긴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이거JK는 윤미래의 신곡들에 대해 설명하던 중 'Rap Queen'과 '오늘처럼'이 자신의 곡이었지만, 윤미래에게 양보한 사실을 털어놨다. 타이거JK는 두 곡을 아내에게 양보한 이유에 대해 "윤미래가 해놓은 가이드가 내가 한 것보다 좋았다. 나는 인정을 안 했는데 주위에서 듣더니 '이건 미래 누나 거네요'라고 했다. 그래서 뺏겼다"고 전하며 윤미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타이거JK와 윤미래가 티격태격 하면서도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하자, 박경림은 "다시 태어나도 결혼 하겠냐"고 기습 질문을 했다. 이에 타이거JK는 "물론이다. 다른 남자들도 사귀게 해주고 내가 기다려주겠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그러자 박경림은 "윤미래의 대답은 다음 쇼케이스에서 듣겠다"고 말하며 마무리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윤미래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정규 앨범 'Gemini2'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02년 발매된 'Gemini'의 두 번째 시리즈로, 무려 16년 만에 선보이는 윤미래의 새 정규 음반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필굿뮤직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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