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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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PICK] "2세 강요 NO"…제이블랙, ♥마리 꿈 지지하는 '사랑꾼' 남편

기사입력 2018.07.05 07:59 / 기사수정 2018.07.05 08:16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사랑하는 아내가 평생을 바쳐온 '꿈'이기에 지켜주고 싶은 남편의 마음이 돋보였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제이블랙, 마리 부부가 시댁에 방문해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제이블랙과 마리는 벌써 5년차 부부. 시부모님은 "아이를 낳을 생각은 있냐"고 물었고, 제이블랙은 "부모님이 아이를 원하시는 것도 알고 나와 마리도 원하는 쪽이 강하다"면서도 "그런데 솔직히 안 가질 생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세를 가지고) 춤을 그만두면 마리가 얼마나 우울할지 아니까 절대로 나도 강요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시부모님 세대에서는 결혼 다음 수순이 임신과 출산이라고 보편적으로 생각할 터. 그러나 제이블랙은 마리와 신중히 상의하고 마리의 생각을 존중하면서도 부모님이 기분이 상하지 않을 정도로 대화를 풀어나가면서 고부간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마리는 스튜디오 현장에서 "직업상 과하게 움직이니까 그것 때문에 생각을 신중하게 할 수 밖에 없다"며 "내 몸에 가져서 내 몸으로 낳는 거니까 솔직히 부담은 된다. 불편할 수 밖에 없지만 불편하다고 생각하지만은 않는다. 당연한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또 "직업을 너무 사랑해서 그렇다"고 신중한 생각의 이유도 전했다.

시아버지가 "자기 2세는 한번 봐야 할 거 아니냐"고 말을 꺼내자 제이블랙은 다시 한번 마리의 입장에 서서 부모님께 이야기를 전했고 결국 시부모님은 "너희가 편할 때 생각해라. 건강만 하면 된다. 언제든지 기다릴 수 있다"고 당부했다.

제이블랙, 마리의 영상을 본 패널들은 부모님과 아내 사이에서 가장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인 임신 이야기를 잘 풀어내면서도 사랑하는 아내의 입장에 서서 이야기를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부모님의 강요가 아닌,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아내와 함께 인생 제 2막을 열 수 있는 2세에 대해 신중히 고민하는 모습도 호평을 받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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