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19 13:42 / 기사수정 2009.05.19 13:42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는 적어도 청룡기에서만큼은 역전승과 거리가 멀었다. 1982년 37회 대회와 1984년 39회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지만, 결승에서만 네 번이나 패했기 때문이었다. 청룡기 네 번의 준우승 기록은 역대 4위의 기록이다(1위 : 선린인터넷고, 준우승 6회).
그러나 군산상고 이동석 감독은 올해는 조금 다르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는 같이 따라나오기 마련’이라는 이 감독의 말을 가장 잘 지키는 선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혼자 2타점을 쓸어 담은 2학년 김선영이다. 하위 타선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끈 김선영은 단연 ‘이 날 경기의 히어로’였다. 다음은 김선영 선수와의 일문일답.
Q : 승리를 축하한다. 혼자 2타점을 쓸어담았는데, 간단하게 소감을 말해 달라.
김선영(이하 ‘김’으로 표기) : 초반에 삼진을 당하면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를 타점으로 만회하여 기분 좋다. 최선을 다한 결과다.
Q : 김근호의 어떤 구종을 노린 것인가?
김 : 특별하게 노린 구종은 없다. 다만, 스트라이크 존에 오는 공에는 무조건 방망이를 휘둘렀다. ‘맞혀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Q : 오늘 경기에서는 2루수로 출전했다. 다른 보직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김 :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유격수였다. 그러나 팀 동료 박계현이 유격수를 잘 본다. 그래서 고교 때는 2루수를 보기 시작했다.
Q : 평소 모델로 삼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가 있는가?
김 : 단연 박진만 선배(삼성)다. 깨끗한 수비능력을 배우고 싶다.
Q : 청룡기에서 어느 정도 성적을 내고 싶은가?
김 : 4강이다. 하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일이 먼저다.
Q : 마지막으로 청룡기에 임하는 각오를 들려 달라.
김 : 오늘 경기에서 베이스러닝에서 미흡한 점을 보였지만, 2타점을 기록하며 그 실수를 메울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이 실수를 바탕으로 팀을 위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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