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전 유도선수 조준호가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결혼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비췄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는 '유도계의 뇌색남'으로 불리는 조준호가 출연했다.
현역 시절 깔끔하고 파워풀한 기술로 국민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던 조준호는 현재는 유도 전임 코치로 변신해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다른 예능감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활약하기도.
특히 조준호는 직접 책까지 집필했을 만큼 뇌섹남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논어를 통해 내면의 평화를 찾게 됐다"며 인문학에 푹 빠져있음을 입증한 그는 급기야 은퇴 후 운영한 유도장이 1년 넘게 적자인 상황에서도 유도와 인문학을 통해 깨달은 '낙법 정신'으로 마음을 다잡았다고 전하며 웃음을 줬다. 하지만 조준호는 "지금은 적자가 아니다. 흑자가 된지 꽤 됐다"며 깨알같은 자랑도 놓치지 않았다.
김태균은 조준호의 결혼 계획에 대해 궁금해했고, 조준호는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정말 하고 싶은데, 지금은 여자친구가 없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조준호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서른 한살,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조준호다. 용인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코치도 하고 있다. 분당 판교에서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다. 경제력과 지성까지 겸비한 예비신랑이다. 놓치지 마시고 꼭 연락달라"고 적극적으로 공개 구혼을 했다.
이에 김태균은 "외모 이상형은 따로 없느냐"고 구체적으로 물었고, 조준호는 "이제는 외모를 볼 때가 아닌 것 같다"며 결혼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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