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주지훈이 '공작'으로 칸국제영화제를 찾았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종빈 감독과 배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이 참석했다.
이날 주지훈은 지난 5월 제71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공작'으로 칸을 찾기까지의 사연을 전했다.
"사건사고가 많았다"고 특유의 너스레로 운을 뗀 주지훈은 "비행기에서 주는 술을 많이 마셨었다. 제가 통풍이 있는데, 술을 마셨더니 피로가 확 몰려와서 통풍이 오더라. 상비약으로 겨우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환승하는 곳에서는 여권까지 잃어버렸다. 생애 첫 칸인데 그냥 돌아올 뻔 했다. 다행히 어떤 분이 찾아주셨었다"고 덧붙였다.
'공작'에서 주지훈은 남한의 안기부에 해당되는 북의 국가안전보위부 제2국 과장 정무택을 연기했다.
정무택은 남한의 스파이인 흑금성(황정민 분)과 북의 리명운(이성민) 사이에서, 끊임없이 긴장감을 조성하는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다.
'공작'은 8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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