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개그우먼 김혜선이 독일인 남자친구 스테판 지겔을 방송으로 공개했다.
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월요초대석 베테랑 코너로 김혜선이 출연했다.
이날 김혜선은 "드디어 (시집)을 간다"며 "친구들이 남자친구가 독일에서 온다고 하니까 언제 오냐고 물어봐서 SNS에 올린 것 뿐인데 그게 검색어 1위가 되고 처음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 같다"고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남자친구 스테판 지겔도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김혜선은 지겔의 옆으로 자리를 옮기며 "같이 있고 싶으니 여기에 있겠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혜선의 남자친구는 "김혜선이 너무 사랑스럽고 좋은 사람이고 같이 있어서 너무 행운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혜선 역시 "앞으로 새로운 가정 잘 꾸려나가자"고 화답했다. 김혜선은 남자친구 지겔을 '보물'이라는 의미의 독일어 '샷츠'라고 부른다고.
김혜선은 "4년 전 독일 유학생활을 하면서 굉장히 힘들었는데 함께 아르바이트하던 친구가 지겔을 소개시켜줬다. 독일이 더치페이문화인데 계산을 다 하더라. 마음에 들면 자기가 계산을 하는 문화가 있다길래 '날 마음에 들어하는구나' 싶었다"고 첫 만남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혜선은 "남자친구가 내가 개그우먼인줄 몰랐다. 한국에서 했던 내 캐릭터들이 센 것들이 많은데 남자친구는 그것도 '사랑스럽다'고 하더라"며 깨소금이 쏟아지는 예비 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또 김혜선은 보디빌더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지겔이 반대했다며 "운동을 하는 것은 괜찮지만, 대회에 나가는 것은 몸이 상할 수 있다며 반대했다"고 달달한 애정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혜선은 올 가을 지겔과 결혼하며 한국에서 신접 살림을 차린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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