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샘 해밍턴의 아들 윌리엄이 아빠보다 한 수 위인 면모를 드러냈다.
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샘 해밍턴이 투명인간 전법을 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윌리엄은 현관에서 슬리퍼를 신더니 거실까지 들어왔다. 샘 해밍턴은 슬리퍼는 밖에서 신어야 한다며 벗으라고 얘기했다.
윌리엄은 이미 장난기가 발동한 상태라 아빠의 말을 듣지 않았다. 벤틀리는 슬리퍼를 신고 즐거워하는 형 윌리엄을 보며 아빠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미소를 지었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이 말을 안 듣자 투명인간 전법을 쓰기로 했다. 윌리엄이 안 보이는 것처럼 연기하기 시작했다.
윌리엄은 샘 해밍턴이 자신을 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하자 당황했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인 젤리까지 이용했다. 윌리엄은 샘 해밍턴이 혼자 젤리를 다 먹어버리자 울먹였다.
샘 해밍턴의 계획은 순조롭게 이어지는가 싶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졌다. 윌리엄이 간식이 있는 수납장으로 달려가 대왕 젤리를 꺼내온 것. 오히려 샘 해밍턴이 더 난감해지고 말았다.
샘 해밍턴은 일단 계속 윌리엄이 안 보이는 척을 했다. 젤리를 먹고 기분이 좋아진 윌리엄은 간식을 들고 샘 해밍턴의 귀에 꽂기까지 했다.
망연자실한 투명인간 전법에서 울기 전법으로 작전을 바꿨다. 윌리엄이 보고 싶어 우는 연기를 했다. 윌리엄은 아빠가 우는 모습은 볼 수 없었는지 바로 슬리퍼를 벗고 샘 해밍턴에게 달려가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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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