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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음바페의 프랑스vs카바니의 우루과이 8강 'PSG 대전' 성사

기사입력 2018.07.01 08:0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기대를 모았던 '메호대전'은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PSG 소속의 두 공격수의 집안 움이 성사됐다.

프랑스는 30일(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우루과이 역시 1일 열린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2-1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나란히 탈락했다. 메시와 호날두가 월드컵에서 맞붙는 진귀한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이란 팬들의 기대가 높았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대신 파리셍제르망(PSG) 소속의 두 공격수가 이제는 적이 되어 만났다. 부동의 스트라이커 에딘손 카바니와 신성 킬리안 음바페가 두 주인공이다. 

조별리그에서 1골씩 기록하며 골 감각을 예열했던 두 선수는 16강전에서 나란히 멀티 골을 넣으며 본격적인 토너먼트 무대 시작을 알렸다.


음바페는 10대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아르헨티나 수비진을 휘저었다. 빠른 발을 자랑하는 음바페의 침투에 아르헨티나 수비진은 파울로 끊어 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음바페는 멀티 골을 비롯해 상대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카바니 역시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전방압박으로 포르투갈 수비진을 괴롭혔다. 특유의 오프더볼 움직임이 빛난 멀티 골을 비롯해 시종일관 뛰어다니며 포르투갈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공식 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비록 팬들이 기대하던 '메호대전'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PSG 공격수들의 집안싸움은 8강전의 또다른 재미가 될 전망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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