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같이 살래요' 이상우와 한지혜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30회에서는 정은태(이상우 분)와 박유하(한지혜)가 연애를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유하는 정은태가 선을 본다는 사실을 알고 달려갔다. 박유하는 정은태를 보자마자 "내가 당신 좋아해요. 좋아한다고요. 또 선보러 가기만 해봐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정은태는 박유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후 정은태는 정진희(김미경)에게 박유하와 연애를 허락해달라고 사정했다. 정진희는 박유하와 당장 결혼할 수 있냐고 다그쳤고, 정은태는 "내가 지금 결혼하겠다고 하면? 지금 결혼 내세워서 우리 반대하는 거 알아. 누나 마음 이해해. 누나도 내 마음 좀 이해해주면 안될까"라며 설득했다.
그러나 정진희의 반대에도 정은태와 박유하의 사랑은 점점 더 깊어졌다. 박유하는 정은태를 언제부터 좋아했는지 이야기하던 중 투자 유치하기 위해 정은태가 미술관에 와서 도와줬던 일을 떠올렸다.
정은태는 내심 기뻐했고, 박유하는 "정은태 씨는 언제부터 나 좋아하셨나"라며 궁금해했다. 정은태는 "처음 봤을 때부터. 신경이 쓰였어요. 발바닥 아파서 병원 벤치에서 앉아 있을 때 세상의 병이란 병은 혼자 앓고 있는 것처럼 지친 얼굴이어서. 그때부터였어요. 자꾸 신경 쓰인 게"라며 고백했다.
특히 정진희는 이미연(장미희)에게 박유하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미연은 박유하를 불러줬고, 정진희는 "두 사람 어느 정도인지 어떤 마음인지 궁금해서요. 제 동생 마음은 알고 있습니다. 유하 씨 마음이 궁금하네요. 한 번 이혼하시고 또 마음 여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떤 생각으로 제 동생을 만나는지 제가 좀 듣고 싶네요"
박유하는 "말씀하신 대로 처음 시작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귀한 인연이라 생각하고 만나고 있습니다"라며 털어놨고 정진희는 "그럼 좋은 만남 가지세요"라며 말했다. 이때 이미연은 정진희에 대해 '거짓말'이라며 속으로 생각했다.
앞으로 정진희가 정은태와 박유하의 관계를 반대할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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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