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전날 허리 뻐근함으로 교체됐던 샘슨의 상태를 전했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한화는 롯데를 5-2로 꺾고 3연승을 달성했다.
선발 샘슨이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허리에 뻐근함을 느끼고 교체됐으나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경기 직후 샘슨 본인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고, 이날 경기 전 만난 한용덕 감독 역시 "전혀 문제 없다"고 밝혔다.
한 감독은 "던지는 페이스를 봤을 땐 충분히 더 던질 수 있었는데 무리 시키지 않으려고 교체했다. 로테이션대로 다음 등판일에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다소 아쉬운 성적의 샘슨이었지만 경기를 거듭하며 안정감을 찾았고, 이제는 확실한 한화의 에이스가 됐다. 시즌 전부터 "내가 본 외국인 선수 중 최고 구위를 가졌다"고 칭찬한 한용덕 감독의 말이 맞아들어가고 있다.
한용덕 감독은 "초반에는 내가 욕 덤터기를 썼다"며 농담했지만 이내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영입 1순위로 뒀다. 초반 흔들림이 있어 자신감을 심어줘야겠다 생각했을 뿐이었다. 구위나 구종의 다양성 등이 좋다. 예상대로 잘해주고 있어서 감사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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