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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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첫방 '꽃할배 리턴즈' 김용건 합류한 H5, 더 유쾌해진 여행길

기사입력 2018.06.29 23:19 / 기사수정 2018.06.29 23:2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꽃보다 할배'가 3년 전의 익숙한 즐거움에 김용건이라는 신선함을 더해 돌아왔다.

29일 tvN '꽃보다 할배 : 리턴즈'가 첫 방송됐다.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에 김용건이 가세한 H5와 짐꾼 이서진은 더욱 강력해진 케미로 새로운 신드롬을 예고했다.

이날 할배들은 3년 만에 '꽃보다 할배'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3년 동안 세 번의 수술을 한 일섭부터 3년 동안 더 늙은 짐꾼 이서진까지 비슷한듯 달라진 이들이었다. 

제작진은 그런 출연진을 위해 활력소가 될 새로운 막내를 준비했다. 써니, 한지민, 박서준 등을 기대하는 할배들과 이서진 앞에 나타난 막내는 김용건. 다른 할배들과도 이미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친밀한 사이였다.

김용건은 "평소에 연기를 보며 존경했던 선배들이라 합류를 하는 게 기뻤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3년 만에 짐을 꾸리고, 할배들은 공항에서 다시 만났다. 막내 김용건이 
제일 먼저 도착해 다른 할배들을 마중했다. 그는 뒤 이어 등장하는 형님들에게 커피를 한 잔씩 배달하며 막내의 매력을 과시했다. 형들은 "확실히 용건이가 있으니까 더 재미있어"라며 즐거워했다.

할배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이서진은 집합 시간에 딱 맞춰 도착했다. 제작진은 "8시에 딱 맞춰 오는 짐꾼을 어떻게 생각하냐"며 그를 혼내라고 부추겼지만, 할배들은 "아직 8시 안됐다"며 이서진을 감쌌다.

베를린에 가기 전 환전을 하며 이서진은 김용건에게 "백일섭 선생님만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걸음이 빠른 이순재를따라가길 버거워하는 백일섭을 챙겨달라고 한 것. 

베를린에 도착하자마자 이서진의 고생이 시작됐다. 공항에 도착해서부터 버스를 탈 때까지 형 라인(이순재, 신구)과 아우 라인(박근형, 백일섭, 김용건)의 분리가 시작된 것. 

특히 할배들을 배려해 좌석이 넉넉한 다음 버스를 기다리려던 이서진의 계회각 다르게 사람이 많은 버스를 타버린 이순재 때문에 이들은 삼단 분리되어 버스를 타야했다. 환승 정류장에서도 따로 앉아있는 할배들을 모두 챙겨 내리느라 이서진은 멘붕을 겪었다.

14시간의 비행과 두 번의 환승 끝에 첫 숙소에 도착했다. 역에서 숙소까지 걸어가는 길에 다리가 아픈 백일섭이 뒤쳐졌다. 할배들은 백일섭이 불편해할까봐 먼저 앞으로 걸어갔다. 백일섭은 자신의 속도대로 짐을 들고 움직였다.

이서진은 앞선 할배들을 먼저 숙소에 데려다준 뒤, 다시 백일섭에게로 돌아가 "느려도 괜찮으니 천천히 오시라"며 숙소에 오는 길을 알려줬다. 사람의 속도가 다를 수 있고, 그래도 함께 갈 수 있는 방법을 깨달은 것.

숙소로 돌아온 짐꾼 이서진에게는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일정을 짜는 것은 물론, 프라하로 넘어가는 기차 예약까지 해야했던 것. 그는 민박집 아들 민기를 비서처럼 부리며 하나하나 일을 해결해갔다. 그러나 그에게는 뚜렷한 주관도 있었다. 그는 추천받은 관광지 대신 동독, 서독 분단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들로 여행지를 짰다. 

할배들이 휴식을 취하는 사이 이서진은 밖으로 나가 할배들의 저녁밥을 구매했다. 여행 첫날밤 이들은 서로에 대해 더욱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며 앞으로의 여행을 계획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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