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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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마녀' 조민수 "걸크러시? 실제론 여려…절절한 멜로 하고파"

기사입력 2018.07.01 08:00 / 기사수정 2018.06.29 18:58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조민수가 4년만에 스크린 복귀작 '마녀'로 돌아왔다.

27일 개봉한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에서 조민수는 의문의 닥터백으로 분해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악역인 닥터백은 거친 말투와 눈빛으로 시선을 뗄 수 없는 인물이다.

그러나 이 역할은 남성 캐릭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수는 "남성 캐릭터를 여성 캐릭터로 바꿔서 내게 제안해주신게 감사하다"라고 운을 뗐다.

조민수는 "최대한 원래 캐릭터대로 하려고 했다. 그래서 말투도 전형적으로 여성들이 쓰는 단어나 말투가 아닌 남성처럼 했다. 겉모습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렌즈도 끼고 분장팀이 정말 잘했다"라고 만족했다.

이외에도 조민수는 자신의 촬영이 없는 날에도 현장을 찾는 것은 물론, 대역으로 쓰려던 장면까지 직접 소화하며 연기열정을 쏟아냈다.


"언론시사회에서 완성본을 처음 봤다. 너무 좋고 설렜다. 4년의 공백기동안 잘 쉬었다. 그래도 연기에 대한 갈증은 계속 있었다. 그걸 다 쏟은 기분이다. 정말 재밌게 연기했다. 이 역할이 워낙 입체적이고 어렵다보니 어떻게 설정할지 수위를 조절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미치광이로 해볼까도 싶었지만 감독이 말렸다. 그래서 최대한 자제하면서 하려고 노력했다"

본인 스스로도 연기에 있어서는 완벽주의자라는 조민수는 "실제 생활에선 그렇지 않다"라고 부정했다. 또 '걸크러시' 수식어에 대해서도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지만 사실 여린 여자다"라며 "그래서 절절한 멜로도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에 넘 강렬한 역할이라 앞으로도 이런 역할이 주로 들어올거 같지만 닥터백으로 인해 여배우들이 할 수 있는 역할 스펙트럼도 넓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실 난 댓글도 잘 안보고 인터넷도 잘 안해서 반응을 잘 모른다. 그런데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있다더라. 너무 감사한 일이다. 진짜 진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착한일 많이 하고 살겠다. '마녀'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엔터스테이션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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