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15 09:05 / 기사수정 2009.05.15 09:05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명불허전' 역시 맨유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뛰어난 경기력뿐만 아니라 막강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15일 금호타이어컵 - 맨유 코리아투어 2009의 로컬 프로모터인 ㈜마스트엔터테인먼트(대표 김용관)에 따르면, 오는 7월 24일 저녁 8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맨유와 FC서울 친선경기의 티켓 예매가 지난 14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발매 10시간 만인 이날 저녁 8시경에 일반판매분 4만 장의 모든 좌석이 완전 매진됐다고 밝혔다.
인터파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 티켓 예매사이트인 인터파크에 오전 10시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접속자가 폭주해 발매 1시간여 만에 2만 장의 티켓이 예매되는 등 폭발적인 예매현황을 보인 가운데 10만 원인 1등석부터 매진이 되면서 오후 8시쯤 마지막 4등석의 좌석이 매진됨으로써 1, 2, 3, 4등석 모든 좌석의 예매가 마감됐다고 전했다.
티켓 구매유형을 살펴보면 20대 30대가 전체의 70% 이상을 구매하고 있으며, 남성과 여성의 구매비율이 6:4로 나타나 맨유 방한경기에 대한 젊은 축구팬들과 여성 축구팬들의 관심이 매우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이번 티켓 예매에서 실패한 맨유의 팬들은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하여 각종 팬 사이트 게시판에 글을 남겨 "불안정한 서버로 예매를 못 해서 안타깝다.", "접속자가 많아 티켓예매 시도도 못해보고 끝나 서운하다." 등의 글을 올려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수강신청보다 더 긴장된다.", "1등급 티켓 완전사수! 새벽부터 피시방에서 잠도 안 자고 기다렸어요."등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예매 사이트를 뜨겁게 달궜다.
마스트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티켓 예매가 마감되었는데도 계속해서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어 맨유와 박지성의 인기가 놀라울 따름이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팬들의 끊이지 않는 문의와 성원에 고개 숙여 감사 드린다. 맨유의 방한경기를 기대하는 많은 분의 기대를 뛰어넘는 잊지 못할 최고의 경기를 선사하겠다."라고 전하면서 "예매를 완료한 팬들 가운데 구매를 했다가 취소하는 상황도 발생해, 관람하기 좋은 좌석의 표를 소량이나마 구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사이트에 대기하는 동안 수시로 티켓 판매 현황을 점검해, 취소된 티켓을 예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7월 박지성을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이번 '아시아투어 2009'에 나서게 되며, 7월 1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의 경기 후 7월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입국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3일간의 일정을 보내게 되며 그동안 팬 사인회와 공개훈련, FC서울과의 친선경기 등을 통해 국내 축구 팬들과 만남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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