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이 박민영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2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7회에서는 이영준(박서준 분)이 9년 전 김미소(박민영)와의 만남을 회상했다.
이날 이영준은 자신을 채용한 이유에 대해 묻는 김미소의 말을 떠올리며 과거 회식 자리에서 보았던 김미소의 첫인상을 기억해 냈다. 김미소는 첫 회식에서 직원들과 술을 마시는 김미소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고, 조심스럽게 그녀의 옆자리에 앉아 "내가 누군지 아느냐"라고 묻기도 했다.
이후 이영준은 김미소가 이성연이 기억을 찾는 것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때문에 잔뜩 날이 선 이영준은 이성연을 찾아가 "김비서 만나지 말아라"라며 정색하기도 했고, 자신을 자극하는 이성연의 태도에 기분이 상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곧장 김미소에게 고백을 하기로 마음먹은 이영준은 김미소를 불러내 대뜸 "내가 라면 때문에 일에 집중을 할 수 없다고. 그러니 라면 달라고 당장"이라고 우겨댔다. 막무가내로 나오는 이영준의 태도에 김미소는 그를 라면 가게로 데려갔고, 라면을 본 이영준은 "내가 원한 라면은 이게 아닐 텐데.."라고 불평을 토로했다.
볼멘소리를 하는 이영준을 향해 김미소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이영준은 "썸 타고 있는 남자 기분 상하게 할 만큼 옛 기억 찾는 게 중요하냐. 뭐? 애타게 찾던 오빠? 옛 기억? 그게 썸남 앞에서 할 소리냐"라고 발끈했다.
이어 그는 김미소에게 "나는 외모도 좋고, 머리도 좋고, 능력도 있고 돈도 많다. 그러니 나한테 시집와라. 전에는 퇴사하는 김비서 붙잡고 싶어서 그랬지만 이제는 아니다. 그러니 우리 썸 청산하고 연애하자"라고 사정했다. 하지만 김미소는 "이런 분위기 이런 상황 별로다 나. 질투에 사로잡혀서 이끌리듯 연애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단칼에 이영준의 고백을 거절했다.
다음날 워크숍까지 따라온 이영준은 김미소를 향해 "나 워크숍 김비서 때문에 왔다. 자꾸만 날 밀어내는 김비서에게 분하고, 틈나면 옛 오빠 생각할 것 같아서 온 거다"라며 다정하게 미소 지었다. 특히 이영준은 "김비서 이번 워크숍의 목적이 뭔지 아느냐. 우리들의 썸청산. 연애 시작이다. 두고 봐라.이번 워크숍이 끝나면 김비서와 나는 연인이 되어 있을 거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영준과 김미소의 썸은 이영준의 생각되지 않았다. 옛 기억을 찾지 말라는 이영준의 막무가내 고집에 화가 난 김미소가 혼자 산을 내려가 버렸기 때문. 그러나 갑자기 쏟아진 폭우는 김미소와 이영준을 다시 만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이영준이 김미소에게 기억을 찾지 말라고 말했던 진짜 이유를 고백한 뒤 "내가 다 감당할테니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봐라"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