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조재현 성폭행 주장 A씨 "조재현 돈 받은 적 없다"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A씨는 "2000년인가 1999년인가다. 드라마 촬영이 있고 그때 조재현이라는 배우를 인식했다"며 "그냥 선배 같은, 선배 후배 사이의 관계였다. 그리고 이후에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제가 대본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연기를 가르쳐주겠다고 지도를 하겠다고 하더라. 공사 중인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자고 하니까 제가 안 들어가려고 했다. '괜찮다' 그러고 데리고 들어가서 변기 있는 방에 넣고 문을 잠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때 소리를 질렀는데 입을 막았다. 그 일을 당하고 나서 저보고 '좋았지?'라고 얘기했다. 너무 당황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몰랐다"면서 "그 후에 자살시도 너무 많이 하고 약을 많이 먹어서 지금도 아프다"고 덧붙였다.

조재현 변호인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변호인은 "성폭행은 전혀 아니고 공사 중인 화장실에서 성관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여자 배우분 집에서 있었다고, 합의하에 이뤄졌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특히 조재현 측의 '돈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말했다. 조재현 측은 A씨가 조재현에게 7000만 원을 요구해 지급했고, 이후 더는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주고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A씨는 "돈을 받아본 적 없다"며 "어머니가 상처를 받고 자살시도도 하고 우울증까지 걸리고 하니까 조재현한테 따졌나보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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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