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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라이브 종합] "의병들 기억하길"…배우들이 말하는 '미션'을 봐야하는 이유

기사입력 2018.06.26 18:27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미스터 션샤인' 배우들이 첫방송 전부터 찰떡같은 호흡을 뽐냈다.

26일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이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드라마토크를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이날 드라마토크는 배우들이 질문에 맞는 인물을 지목하는 '그건 바로 너' 코너로 시작됐다.

먼저 촬영현장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냐는 질문에 김태리, 변요한, 유연석이 이병헌을 지목하고 김민정, 이병헌이 김태리를 지목했다. 유연석은 "아무래도 제일 선배님이시고, 목소리도 중저음이라 말씀이 적으실 줄 알았다. 의외로 촬영장에서 농담도 많이 하시고, 장난도 많이 쳐주셔서 의외의 모습을 많이 보면서 약간 피곤해있을 때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신다"고 말했다. 

김태리는 "병헌 선배랑 가장 많이 촬영을 했는데, 자신을 버릴 줄 아는 분인 것 같다. 재미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병헌은 "상대적으로 후배들이 과묵하다. 정말 과묵하고 자기 할 것에 대해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어서 진지한 태도로 임한다. 어떨 때는 분위기를 살려보려고 재롱을 떨다가 뻘쭘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설명했다.

김민정은 "사실 병헌오빠랑 찍는 신이 별로 없다. 태리 씨는 매우 밝고 아이처럼 귀여운 구석이 있다. 예전에 나를 보는 느낌이다. 아무튼 태리 씨 워낙 맑아서 지목을 했는데 얘기를 듣다보니 병헌 오빠랑 더 촬영을 많이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본인 이외에 탐나는 역할을 꼽는 질문에는 변요한과 김민정, 김태리가 골고루 선택받았다.

이병헌은 "처음 대본을 받고 내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만 듣고, 다른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못들었는데 대본을 보면서 김희성(변요한 역)이 정말 매력적이더라"고 말했다. 김민정은 "촬영 본을 보니 희성이 참 매력적이더라. 여자들에게 보호본능을 일으키면서 심쿵하게 만드는 지점이 있더라"며 변요한을 선택했다.

김태리는 "히나 역할이 저와는 사뭇 다른 섹시하고 요염한 캐릭터다. 드라마를 보다보면 시청자분들이 발견해주실 수 있지만, 선배님의 시그니처인 윙크인듯 윙크아닌 윙크가 있다. 그게 너무 예뻐서 선배님이 하시면 나도 따라하게 된다"며 김민정을 선택했다.

이어 유연석은 "애신(김태리 역)을 찍었다. 나는 일본에 가서 일본의 입장에서 여러 행동을 하는데, 애신은 여성 캐릭터로서 자신의 삶을 개척해가는 부분이 많다. 총 쏘는 부분이나 지붕을 넘나드는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지붕을 막 날라다닐 때 내가 쫓아다니면서 촬영을 한다. 그러면 변복을 하고 있다. 눈을 가리고 있는데 분장을 안해도 되는게 부럽다"고 답했다.

변요한 역시 김태리를 꼽았다. 그는 "선배님과 러브라인을 연기하고 싶다"며 "후배 입장으로서 라이벌을 연기하는 건 너무 버겁다. 그래서 러브라인을 연기하면 낫지 않을까 싶다"고 의외의 이유를 내놨다. 또 "태리씨가 표현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더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병헌은 "며칠 전에 변요한이 나와 러브라인을 하고 싶다고 하는 말을 들었는데 이게 무슨 의미일까 계속 고민했다. 잠도 잘 못잤다. 이제 오해가 풀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가 방송된 뒤 가장 인기를 끌 캐릭터는 누굴 것 같냐는 질문에 이병헌은 "김태리와 김민정 캐릭터 모두 문무를 겸비한 인물들로, 걸크러시의 끝판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김태리는 유연석과 김민정을 꼽으며 "둘의 사랑인듯 사랑아닌 커플의 모습이 사랑받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이들은 팬들의 요청에 '미스터 션샤인'으로 릴레이 6행시를 짓기도 했다. '미'스터 션샤인을 보시면요(박슬기), '스'스로(이병헌) '터'키에서(김태리) '션'한 바람을 느끼면서(유연석) '샤'방샤방한 햇살을 바라보며(김민정) '인'간적으로 너무 재미있다는 걸 느끼실 겁니다(변요한)으로 6행시를 완성하며 호흡을 뽐냈다.

시청률 공약을 묻는 질문에 김태리는 "드라마가 처음이라 어느정도가 공약 하기에 적당한지 모른다"고 이야기했고, 유연석은 김민정에게 넘기고, 김민정은 다시 이병헌에게 넘겼다. 이병헌은 "요한 씨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다"며 변요한에게 다시 넘겼고 변요한은 MC 박슬기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박슬기는 "7월 7일에 첫 방송을 하니 17%가 어떠냐"고 제안했고, 유연석은 "첫방 시청률이 7%를 넘으면 분장을 그대로 하고 SNS라이브를 하겠다"고 제안했다. 

'미스터 션샤인'은 대사가 매력적인 김은숙 작가의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좋아하는 대사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김민정은 "칼로도 벨 수 없는 게 있지 의럽고 뜨거운 마음 같은 거"라고 답했고, 유연석은 "미워야하는데 맘에 들어 큰일이지"라는 대사를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병헌은 "우리드라마가 어떨 지 시청자 입장에서 궁금하다. 15분 하이라이트를 오늘 처음 본 배우들이 많다. 이런 드라마가 될 거라고 우리도 알게 됐다. 앞으로 남은 촬영에도 해이해지지 않고 끝까지 집중해서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태리는 "오늘 선배님들과 다같이 깔깔 웃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우리는 바로 촬영을 하러 간다. 드라마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 멋있게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연석은 "아직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응원 많이 해주시고, 우리 드라마가 무더위와 장마 속에서 시원한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으며, 김민정은 "처음 이 작품을 선택할 때도 의미가 남달랐지만, 대본을 받으면서 의병들에 대해서 굉장히 반성하고 성찰하게 되는 시간도 있었다. 마음이 무거워졌다. 무명의 의병들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역사에 기록되어 있지 않아서 잊혀졌을지 모르는 이야기를 기억하게 해주는 계기가 될 것 같아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소개했다.

변요한은 "많은 신념과 가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나온다. 더 빨리 깨친 사람들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 같다. 그분들의 신념을 드라마를 통해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배우들은 팬들의 하트에 손하트 공약과 셀카 공약을 이행했다. 이들이 찍은 셀카는 tvN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오는 7월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V라이브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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