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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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내 엄마야"…'기름진 멜로' 장혁, 친모 이미숙 받아들였다 '뭉클'

기사입력 2018.06.26 07:20 / 기사수정 2018.06.26 10:3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기름진 멜로' 장혁이 이미숙을 어머니로 받아들였다.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23·24회에서는 두칠성(장혁 분)이 김선녀(이미숙)의 정체를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칠성은 김선녀의 지갑을 우연히 주웠다. 두칠성은 지갑 속에 들어 있던 사진을 보고 김선녀가 자신의 친모였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두칠성은 김선녀에게 "당신이 나 버린 사람 맞아? 당신이 내 엄마야?"라며 추궁했고, 김선녀는 "자기 새끼 버린 사람이 어떻게 애미여. 아니여"라며 손사래 쳤다.

두칠성은 "내가 엄마가 한 번도 없어봐가지고 뭘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잘 몰라서 그래"라며 말했고, 결국 김선녀는 오열했다. 두칠성은 "왜 울어. 잘한 것도 없잖아. 이게 여기 오지 마요. 나 엄마가 없는 게 익숙해. 그게 편해"라며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두칠성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이내 다시 김선녀 앞에 섰다. 두칠성은 "왜 짜장면 집에 버리고 간 거야?"라며 물었고, 김선녀는 자신이 중국 음식을 좋아했다고 털어놨다.

두칠성은 "자기 새끼 버리면서 돈은 내고 갔어야지. 자기 새끼 도둑놈으로 경찰서까지 가게 만들어? 빌어먹을 2천 원이라고. 자기 새끼 세상에 버리면서 그깟 2천 원 쓰는 게 아까웠어?"라며 분노했다.



이후 김선녀는 두칠성 몰래 쪽지를 문 앞에 끼워뒀다. 이때 두칠성이 나타났고, 김선녀가 쓴 쪽지를 그 자리에서 읽었다. 쪽지에는 '네 말대로 나는 떠날겨. 네 앞에 다시는 안 나타날겨. 잘 살아라잉'라고 적혀 있었다.

두칠성은 "웃기고 있네. 떠나? 다시는 또 안 나타나?"라며 김선녀를 끌고 헝그리웍으로 향했다. 두칠성은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내 엄마라고"라며 소개했고, 김선녀는 "아니야. 잡상인이야. 말도 안돼"라며 만류했다.

두칠성은 "들었지. 잡상인하는 엄마야. 껌팔이하는 엄마고. 말도 안되는 엄마야. 새우가 좋은 일이라고 했어. 좋은 일이래. 우리 가게 잘되려고 좋은 일 생긴 거야. 그렇게들 알아"라며 당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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