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라이프’ 조승우가 분위기를 압도했다.
‘미스 함무라비’ 후속으로 7월 23일 첫 방송되는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Life)’는25일 조승우의 캐릭터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라이프’는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의사의 신념을 중시하는 예진우(이동욱 분)와 무엇보다 숫자가 중요한 냉철한 승부사 구승효(조승우), 그리고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를 담는다.
‘비밀의 숲’으로 장르물의 새 장을 연 이수연 작가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서 섬세한 연출로 호평 받은 홍종찬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이동욱, 조승우를 비롯해 원진아, 이규형, 유재명, 천호진, 문성근, 문소리, 염혜란, 태인호 등이 출연한다.
조승우는 쉽사리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차가운 얼굴이지만 깊고 예리한 눈빛은 상대를 꿰뚫어 보는 듯 날카롭고 강렬하다. “병원도 기업이고, 의료도 산업입니다. 뭐가 그렇게 다를까요?”라는 한 줄의 카피 역시 상국대학병원에 파장을 불러일으킬 구승효 캐릭터에 궁금증을 자극한다.
조승우는 숫자가 중요한 냉철한 승부사이자 상국대학병원 총괄사장 구승효를 연기한다. 끊임없이 사업 방향을 구상하고 앞으로 닥칠 상황을 플랜B까지 예측하고 대비하는 실력자. 그룹 최연소 CEO까지 승승장구했던 구승효가 물건이 아닌 사람의 목숨을 다루는 대학병원 총괄사장으로 부임하면서 거센 파도의 중심에 서게 된다. 날 선 대립이 예상되는 예진우 역의 이동욱과의 연기 시너지도 기대해 볼 만하다.
정의 내리기 쉽지 않은 구승효라는 인물을 연기함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오랫동안 깊은 고민을 거듭하며 준비했다는 조승우는 “기존의 의학 드라마와 많이 다를 거라 생각한다. 훌륭한 배우들과 같이 호흡 맞추며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라이프’ 제작진은 “매 작품 자신만의 색으로 캐릭터를 구현하며 기대 이상의 놀라움을 선사했던 조승우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다. 한 차원 다른 섬세하고 날카로운 연기의 진수로 극의 흡인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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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