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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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기리그 11R] 인천. 삼일만에 왕좌 탈환할까?

기사입력 2005.07.02 01:07 / 기사수정 2005.07.02 01:07

한문식 기자

[2005 K리그 전기리그 11 Round]

인천 유나이티드 VS 전북 현대 모터스

2005.7.2 인천 문학 축구경기장 오후 7:00

' 다시 뛰자 인천! '

휴식기였던 지난 수요일(29일) 10R에서 부산에게 선두 자리를 내준 인천이 '꼴찌'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두 탈환에 나선다. 인천과 부산의 승점 차는 3점. 만약 이번 11R에서 인천이 승리하고 부산이 전남에 패하면 선두는 바뀌게 된다.

특히 전기리그 3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는 인천은 여기서 한 번 더 미끄러진다면 전기리그 우승의 꿈이 물거품될 수 있다.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하는 법. 

우선 상대는 '꼴찌' 전북. 인천은 하위권에 분류된 전북에 분위기상에서 일단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전북전 역대 전적에서 3승 1무로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았기에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여기에 경고 누적으로 지난 서울전에서 결장했던 김학철과 방승환이 가세했다. 그리고 비록 라돈치치의 부상으로 '3치' 라인의 가동은 불발됐지만, 두 노장 콤비인 아기치, 마니치의 '2치'가 건재한 상태.

이에 맞서는 전북은 지난 경기에서 2연패에 빠지며 꼴찌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구단의 명성을 생각해서라도 더 이상의 패배는 자존심이 허락지 않는다.

시즌이 끝날 까지 후임 감독을 선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전북은 김형렬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꾸려나가고 있다. 감독 대행의 딱지가 있을 뿐이지 감독이나 다름없는 김형렬 감독 대행이 과거 감독 대행이었던 인천 장외룡 감독의 발목을 잡을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만약에 있을 후기리그 통합 승점을 생각해서라도 승점관리를 철저히 해야하는 전북은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팀 분위기를 상승시키고 꼴찌를 탈출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인천 VS 전북 최근 4경기 전적 (인천 전북전 3승 1무로 우세)


포항 스틸러스 VS 부천 SK

2005.7.2 포항 포스코 스틸야드 오후 7:00

포항입장에서는 무조건 승리하고 봐야 하는 경기. 포항은 현재 선두 부산과 승점 4점차로 뒤져 있다. 따라서 일단 부천을 잡고 선두 부산이 전남에 패하길 빌어야 한다. 하지만 만약 위 시나리오가 실현되더라도 승점차가 1점 모자란다. 따라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긴다는 생각으로 전력투구 해야 하는 포항이다.

한편 이번 경기는 6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포항이 8득점으로 리그 최소 득점을 기록하고있는 부천이 뚫어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포항측은 킬러에서 도우미로 돌아온 '사자왕' 이동국과 9경기 5득점으로 득점 2위에 랭크된 다실바를 내세워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다만 '철옹성' 스리백의 오범석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는 점이 걸린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이정호가 오범석의 공백을 든든히 메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부천은 아고스와 세지오의 브라질 듀오를 앞세워 포항에 맞불을 놓는다. 지난 경기서 성남에 3실점 하며 머쓱한 부천의 수비진이지만 두 번 실수는 하지 않는다는 각오다.


포항 VS 부천 최근 4경기 전적 (포항 부천전 1승 3무로 포항 우세)

대회

경기일

홈/원정

경기결과

1.K리그 전기리그 11R

2004.6.13

포항H

1-1 무승부

2.K리그 컵대회 1R

2004.7.11

부천H

0-0 무승부

3.K리그 후기리그 2R

2004.9.1

부천H

0-0 무승부

4.K리그 컵대회 12R

2005.5.5

포항H

포항 2-1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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