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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선한 영향력'…소재원→김도수 쇼박스 대표, 아이스버킷챌린지 동참

기사입력 2018.06.23 14:46 / 기사수정 2018.06.23 14:4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선한 영향력'의 선순환이 드라마 작가에서 배급사 대표로까지 옮겨가며 확장되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를 집필하고 있는 소재원 작가는 지난 22일 자신의 지목을 받아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한 쇼박스 김도수 대표의 기부 소식을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소재원 작가는 인스타그램에 "채시라 배우님, 김도수 대표님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진심이 모일 때 기적은 이루어집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소망이 기적이 되고 기적이 현실의 당연함이 되길"이라는 메시지와 김도수 대표의 기부 인증샷을 깜짝 공개했다.

앞서 소재원 작가는 배우 김주리의 지목을 받아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함께 했다. 그는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와 작가다운 진정성 있는 멘트로 잔잔한 울림을 줬으며 다음 주자로 쇼박스 김도수 대표, PD 김민식, 배우 채시라를 지목했다.

이에 김도수 대표는 기부로 화답했다. 22일 승일희망재단에 기부를 했으며, 소재원 작가에 대한 감사의 마음까지 전하는 인증샷을 공개해 영화계와 드라마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김도수 대표는 자필 편지를 통해 "다시 시작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쁩니다. 저의 기부가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신 소재원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인 박승일, 션 역시 김도수 대표의 기부에 감사함을 담아 기부증서를 발행했다.

기부증서에서 박승일과 션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함께 응원하고 승일희망재단에 소중한 마음을 나눠 주신 쇼박스 김도수 대표님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따뜻한 관심과 후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하며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기금으로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소재원 작가의 소속사이자 '이별이 떠났다'의 제작사 PF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소재원 작가와 김도수 대표님이 영화 '터널'의 원작자와 배급사 대표의 인연으로 만나 뜻깊은 캠페인까지 함께 하게 됐다. 루게릭병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소재원 작가는 영화 '터널', '비스티보이즈'의 원작자로 주목받았으며, 영화 '균'을 통해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또 자신의 웹소설인 '이별이 떠났다'를 통해 드라마 작가로 입봉해 소설-영화-드라마 등 전방위에서 사랑받는 작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소재원 작가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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