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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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간단하게 먹자"...명언과 함께 제대로 터진 먹수다 '밥블레스유'

기사입력 2018.06.22 10:40 / 기사수정 2018.06.22 10:2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밥블레스유'의 네 멤버들이 시작부터 '먹방 명언'을 선보이며 먹수다를 자랑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는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먹방과 토크를 결합한 신개념 토크를 선보였다. 
 
'밥블레스유' 시작 전부터 김숙의 SNS에는 최화정과 이영자, 송은이와 함께 한 사진이 올라왔고 누리꾼들은 이들의 조합을 기대했다. 이어 송은이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겨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한 자리에 모인 네 사람은 시작부터 다양한 요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간단하게 먹자"는 최화정의 말이 무색하게 고기가 올라왔지만 최화정은 "우리가 갈비찜을 했나, 잡채를 했나"라고 되물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먹방 고수 최화정과 이영자와 달리 아직은 '꿈나무'였던 김숙은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이에 이영자는 "고기 막 다루지 말라. 조심히 다뤄야한다"며 손수 시범을 보이며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해 김숙이 밥을 사던 날을 회상했다. 당시 김숙은 "밥을 사고 제일 뿌듯했다. 이런 사람들과 와야 본전을 뽑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화정은 3-4시간도 거뜬한 고무줄 치마를 입고왔다고 했다. 그리고 이날을 계기로 네 사람이 모여 '밥블레스유'를 기획하게 된 것.


송은이는 식사를 하는 와중에도 기획의도를 열심히 설명했지만 두 언니들, 최화정과 이영자의 수다는 끊이질 않았다. 특히 최화정은 "우리가 정말 싫어하는 말이 바로 '밥맛 없다'라는 말이다"라는 명언(?)을 이야기했고, 이영자는 이에 폭풍공감하며 "그 말은 '널 죽여버릴거야'라는 말이다"고 공감했다.

편성이 확정된 뒤 '밥블레스유' 포스터 촬영을 마친 네 사람은 다시 모여, 간식을 먹었다. 하지만 간식 스케일 역시 남달랐다. 전국 각지의 맛집에서 공수한 간식이었던 것. 이영자는 "공복에 일하느라 짜증났다"며 셀프 푸드 테라피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송은이를 폭소케 했다.

평균 15년 이상의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고 있는 이들은 투닥투닥하는 과정에서도 서로를 향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밥블레스유'는 단순하게 네 사람의 먹방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송은이는 "힘든 인생, 먹는 걸로 청춘들에게 위로를 주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밥블레스유' 네 사람에게 먹는 것은 하나의 일과가 아니었다. 그야말로 '작은 여행'이나 다름없었다.

이날 간식을 먹는 네 사람은 전국에서 도착한 시청자들의 사연에 함께 공감하며, 고민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음식으로 위로를 건네며 새로운 힐링을 선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올리브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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