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한국 대표팀의 2차전 상대 멕시코 축구협회가 FIFA로부터 벌금 1만 스위스프랑(약 11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FIFA는 21일(한국시각) "멕시코 팬들이 독일과 1차전에서 욕설이 섞인 부적절한 응원 구호를 외쳤기 때문에 관리 책임을 물어 멕시코협회에 벌금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앞서 멕시코 응원단은 18일 독일과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 열광적인 응원으로 멕시코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일부 부적절한 단어가 섞였다.
멕시코 응원단은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공을 잡을 때마다 동성애를 비하하는 의미를 가진 욕설을 사용하며 야유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멕시코의 징계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멕시코 응원단이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지역예선에서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자 당시에도 벌금을 부과했다.
멕시코의 주전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는 자신의 SNS에 "이런 응원 구호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FIFA는 코스타리카와의 1차전에서 일부 팬들이 정치적 견해가 담긴 플랜카드를 선보인 세르비아에게도 1만 스위스프랑의 벌금을 부과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