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미네 반찬', 전설의 밥도둑 '김수미 간장게장' 등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수미가 간장게장 레시피를 공개했다. 간장게장의 게딱지를 활용한 계란찜까지 공개하며 셰프들의 입맛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20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 김수미는 간장게장과 게딱지를 활용한 계란찜, 보리새우 아욱국 등의 반찬을 만들었다.

이날 김수미는 방송 최초로 김수미의 간장게장 만드는 방법을 알렸다. 김수미는 "내 스타일로 담는 걸 알려주는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장동민은 "몇 개 빼고 알려주는 거 아니냐"고 했는데 "김수미는 "나쁜 것만 생각하냐"고 타박했다. 이어 "지금 사업을 안 하니까 괜찮다"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본격적으로 간장게장 레시피를 공개했다. 김수미는 게 2개 기준, 물 2.5L를 붓고 황기와 다시마, 통생강, 통마늘, 대추, 양파, 사과, 월계수 잎, 마른 홍고추 등을 넣고 국물을 만들어냈다. 이 과정에서 김수미는 재료의 정확한 갯수 등을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수미는 "간장게장에서 제일 중요한 게 육수"라며 "다른 반찬은 나중에 간을 해도 되지만 이건 안된다. 정확해야 한다"고 이유를 말했다.

김수미는 국물을 1시간 정도 끓이는 중간에 게를 손질했다. 김수미는 칫솔로 닦아 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 닦듯이 구석구석 닦아준 뒤, 물기가 빠지도록 바구니에 뒀다. 또 물기가 없도록 마른행주로 닦았다. 국물을 1시간 정도 끓인 뒤에는 멸치와 밴댕이를 통으로 넣었다. 그리고 고추씨를 2스푼 정도 넣었다. 간장은 마지막에 300ml를 넣었다. 

김수미의 간장게장 레시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실액과 소주, 사이다였다. 김수미는 매실액 2큰술과 소주 1큰술, 사이다 2큰술을 넣었다. 이는 불을 끄고 뜨거울 때 넣었다. 이어 건더기를 거르고 국물만 빼냈는데, 잘 걸러낸 국물은 차갑게 식힌 뒤 게장을 담갔다.

간장게장의 비주얼은 침색을 폭발시켰다. 최현석은 외할머니가 해주던 간장게장의 맛이 난다고 했고, 노사연은 김수미의 간장게장을 먹은 뒤 "눈물 날 것 같다"고 말했다. 미카엘은 "지금 이해했다. 왜 선생님이 유명한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반찬은 간장게장 게딱지를 활용한 계란찜이었다. 간장게장 시식 전 김수미는 간장게장 게딱지에 창자를 떼어내고 게 끝부분에 있던 알을 꺼냈다. 이어 푼 계란을 게딱지에 넣어, 찜통에 7~8분 쪄냈다. 감탄을 불러내는 맛이었다. 여경래는 "게딱지 안에 있는 간장소스가 제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김수미가 택한 세 번째 반찬은 보리새우 아욱국이었다. 간장게장을 만들 때와 같은 정확함은 없었다. 김수미는 양파 반의 3분의 1이라는 '수미어'로 셰프들을 당황케 하는 것은 물론, 고추는 어떻게 써는지 새우는 어느 정도 넣는지 등을 '요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완성된 보리새우 아욱국은 깊은 향과 맛으로 셰프들의 입맛도 사로잡았다. 그런데 김수미가 만든 보리새우 아욱국이 더욱 특별했다. 장동민과 노사연은 "왜 이렇게 깊은 맛이 나냐. 대충 하는데"라고 감탄했다. 장동민은 "다른 셰프들은 아욱을 정성스럽게 씻었다. 선생님은 세게 쥐어뜯은 아욱에세 우러나온 특유의 향이 뭐가 있나 보다"고 추측했다.

이어 게장을 활용한 셰프들의 특별 요리도 공개됐다. 미카엘은 불가리아식 맥주 꽃게를, 여경래는 중국 가정식 양념게장 계란 볶음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최현석은 간장게장 파스타를 만들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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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