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청주, 조은혜 기자] "고민스럽네요".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외국인투수 제이슨 휠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휠러는 전날인 19일 선발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초반 많은 투구수에도 6회까지 잘 버텼으나,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었다. 이날 패전으로 휠러는 최근 7경기 중 5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다른 두 경기도 5이닝 6실점, 5⅓이닝 4실점(2자책점)으로 좋지 못했다.
20일 경기 전 만난 한용덕 감독은 휠러에 대해 "처음에 생각했던 리빌딩 측면에서 본다면 무난한데, 현재 순위 싸움을 하고 있으니까 생각이 필요한 시기 같다"고 교체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대답을 내놨다.
현재까지 15경기에 등판한 휠러는 2승8패 5.4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KT 고영표와 함께 리그 최다 패배 기록이다. 두 번의 승리는 모두 넥센전이었다. 개막시리즈였던 3월 25일 넥센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후 그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용덕 감독은 "고척 개막전처럼만 했으면 좋겠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청주,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