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컬투쇼' 박준형이 조마조마한 방송으로 청취자들에게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정찬우, 김태균의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god 박준형이 스페셜DJ로 참여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태균과 박준형은 지난 18일에 있던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축구 경기에 대해 언급했다. 김태균은 이어 "멕시코와 독일 전에서 우리나라가 지라는 법은 없다"며 우리나라 축구선수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이날 박준형은 지난번에 이어 다시 스페셜 DJ로 참여한 것에 대해 "저번에 댓글을 보니까 '박준형 시끄러워 죽겠다'는 얘기를 많이하셨다. 오늘은 좀 자제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앞서 몇 차례 '컬투쇼' 스페셜 DJ로 참여한 바 있는 박준형은 당시에도 말실수 때문에 청취자들에게 의도치않게 큰 웃음을 줬었다. 이날에도 역시 박준형은 서툰 한국말로 의도치않게 실수를 연발했다.
특히 쉼없이 이어지는 광고 소개 시간은 박준형에게 쥐약. 제작진은 박준형의 실수를 최대한 줄이고자 어마어마하게 폰트를 키워 광고 리스트를 전달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준형은 실수를 연발해 웃음을 줬다.
박준형의 계속되는 말실수와 예고도 없이 나오는 전립선 이야기, 변비 탈출 이야기 등을 쏟아내며 DJ 김태균의 입에서 "스톱!"을 외치게 만들었다. 이를 들은 청취자들 역시 "오늘 '컬투쇼' 메인PD님, 방송 끝나고 시말서 쓰실 것 같다" "왜 이렇게 조마조마한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준형은 god의 '어머님께' 노래가 나오자 즉석에서 포인트 안무를 보여줬다. 이어 박준형은 "'어머님께' 첫방송 무대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춤 연습을 정말 많이했는데 춤을 출 수 없는 곳에서 첫 무대를 했다. 그리고 그 때 김태우의 얼굴은 애벌레 같았다. 눈도 거의 생길랑말랑 할 때였다. 지금은 눈도 많이 커지고 몸도 많이 커졌다"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아니라 박준형은 입 안 벌리고 휘파람 불기, 손가락 웨이브 등 잔재주를 대방출하며 보이는 라디오를 보고 있는 청취자들과 객석을 채운 방청객들을 즐겁게해주며 2시간 내내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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