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다방' 맞선 남녀의 첫 재방문. 카페지기들은 그 어느 때보다 들떴다.
1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선다방' 12회에서는 두 팀이 매칭에 성공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저돌적으로 직진했던 남자와 여자가 재방문 쿠폰을 쓰러 등장했다. 3번째 만남이라고. 카페지기들은 첫 재방문에 감격했다.
이적은 "그날 우리랑 많은 얘기를 나눈 것도 아닌데, 너무 반갑다"라며 들떴다. 양세형은 "남자분이 직진만 했을 때 너무 몰아치는 게 아닌가 했다. 그런데 두 분이 나타나자마자 남자분은 이번이 아니면 아니었던 거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서로를 쳐다보는 눈에선 달달함이 묻어났다. 이적은 "우린 11일 정도밖에 안 흘렀는데, 저분들은 그사이에 엄청난 진전이 있었던 거다. 우리의 물리적인 시간과 참 다르다"라고 밝혔다. 이적은 "우리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단 생각이 든다"라고 뿌듯해했다.
이후 카페지기들은 재방문 남녀가 남긴 편지를 읽었다. 남자는 '첫눈에 느낌이 너무 좋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표현했던 것 같다'라며 카페지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여자는 '좋은 인연 이어가겠다'라며 유인나, 양세형의 외모를 칭찬했다.
실망하며 편지를 확인한 로운은 양세형의 칭찬은 없단 걸 폭로했다. 이적은 "모두가 메시지 받은 것보다 이게 낫다"라고 안심했고, 유인나도 "세형이 멋지다고 했을 땐 속 빈 칭찬이구나 생각했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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