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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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Draft 2005

기사입력 2005.07.05 07:16 / 기사수정 2005.07.05 07:16

임지환 기자

NBA Draft 2005가 열렸다.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만큼 준척급 선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그 중에서도 1,2번 픽을 다툰 앤드류 보컷과 마빈 윌리암스가 과연 NBA에서 얼마만큼 통할 것인지 주목된다. 드래프트에 뽑힌 선수들을 살펴보자.

1. Andrew Bogut  (7-0, 251) C
     

1984년 11월 28일 호주 멜버른 출신으로 고등학교는 호주에서 나왔으며 대학은 유타대를 나왔다. 04-05시즌 성적은 20득점 10리바운드급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주목할만한 점은 이번 2004 그리스 올림픽 당시 오스트레일리아 대표를 출전했다는 사실이다.

각종 매체를 통해 Consensus National Player of the Year in 2004-05로 뽑혔으며 유타대에서 단 두 시즌만에 1000득점을 넘어선 3번 째 선수가 되었다. 커리어 통산으로 살펴볼 때 60.3%의 필드골을 적중시켰고 11.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사이즈에서 오는 이점을 충분히 활용할줄 아는 선수이며 특히나 득점과 리바운드가 탁월하며 훌륭한 코트비젼을 가지고 있다. 현NBA에서 비슷한 유형을 찾아보자면 블라디 디박이 가깝지 않을까 생각된다.

보컷은 드래프트에서 밀워키가 1번 픽으로 지명했다. 현재 밀워키는 마이클 레드가 이번에 FA로 풀리면서 전체적인 팀 리빌딩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이번에 보컷을 잡으면서 레드를 잡기 위한 포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샐러리캡 여유가 충분하다면 준척급F를 영입하는것도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다.


2.  Marvin Williams (6-9,230) SF

1986년 6월19일 미국 워싱턴출신으로 고등학교는 워싱턴에서 나왔다. 대학은 유명한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이다.

사이즈 대비 뛰어난 스피드와 민첩성을 갖췄다. 올라운드 플레이어라고 불릴만큼 어떤 포지션 소화에도 능력이 있다. 특히나 그는 뛰어난 점퍼(점프샷)와 레인지(슛팅거리)를 지니고 있다.

패싱센스 역시 갖췄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하지만 포스트업공격에 약한 면모를 가진 것이 아쉬운점으로 꼽힌다. 또한 작고 빠른 스피드를 지닌 선수에게 디펜스 능력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과연 르브론이나 카멜로같은 포스를 보여줄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

마빈 윌리암스는 애틀란타에 1라운드 2번픽으로 지명되었다. 현재 조쉬 스미스와 함께 콤비를 이뤄 공격을 해낸다면 막강화력을 뿜어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애틀란타는 정작 중요한 인사이드 자원이 부족한것을 극복하지 못하는 이상 내년에도 플레이오프진출은 어려워 보인다. 이번 오프 시즌을 통해 FA를 잡는 것도 생각해 봐야할 문제다. 

충분한 샐러리와 2번 픽. 이것은 잘 이용하기만한다면 단숨에 중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이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3. Deron Williams (6-3, 210) PG

미국 택사스출신으로 고등학교는 텍사스 더 클로니를 나왔다. 일리노이스 대학출신으로 정통포인트 가드타입의 선수이다.

포지션대비 사이즈와 파워가 강하고 자신보다 작은 가드 타입의 선수에게 특히나 강하다. 가드로서 좋은 리바운드 능력도 갖췄으며 코트 전체를 살피는 뛰어난 코트 비젼 또한 갖췄다. 점퍼 능력 또한 수준급이며 클러치 타이밍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이다. 

하지만 스피드가 빠르지 못한 단점이 있다. 하드웨어가 뛰어난 가드이기에 피지컬 능력과 동시에 스피드가 떨어지는 중요한 약점을 지녔다. 좋은 디펜더이긴 하지만 빠른 공격을 막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노력한다면 변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

데론 윌리암스는 유타에 의해 1라운드 3번픽으로 지명되었다. 팀의 주전가드였던 카를로스 야로요가 디트로이트로 이적 후 라운로페즈와 키스 맥클로어로 가드를 운용했지만 선수들이 자신의 네임벨류를 휠씬뛰어넘는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었음에도 여전히 유타의 문제는 가드진으로 보인다. 

킬리렌코와 부저가 다시 돌아와 인사이드를 장악해준다면 데론윌리암스를 선택해 가드진을 보강한 프런트진에게 박수를 보낼만 하다. 라울 로페즈와 키스 멕클로어는 충분히 빠른발을 지녔다. 데론윌리암스같은 타입의 가드를 중용해보는 것도 새로운 유타의 시작일 수 있다.



임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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