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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집사부' 박지성, 맨유부터 해설위원까지 '레전드의 품격'

기사입력 2018.06.17 19:51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사부 박지성이 해설위원으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1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박지성과 동침하게 된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부 박지성은 제자들에게 닭볶음탕과 계란볶음밥을 직접 만들어주었다. 사부의 요리를 먹으며 이승기는 유럽 생활 적응에 대해 물었다. 이승기는 "유럽에서도 명문 중 하나인 맨유에 입단했다. 핸디캡을 이겨내고 가신 느낌잉다. 신체조건이 월등했던 것도 아니고, 평발이란 얘기도 들었다"라고 밝혔다.

사부는 "운동선수치고는 거의 평발이다. 그런데 난 평발이란 걸 몰랐다.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 축구를 하면 이 정도는 아픈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사부는 맨유 주전 경쟁에 대해 "내가 이 팀에 있는 이유는 감독이 날 데려왔고, 내 장점들을 보고 뽑은 거라 생각했다"라며 "축구는 매년 경쟁의 연속이다. 내가 가지지 못한 걸 다른 선수가 가지고 있을 때, 내가 그걸 똑같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난 도대체 무얼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자주, 잘 보여줄수록 기회가 올 것이고,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그라운드에서 야외취침을 하게 된 사부와 제자들. 텐트를 랜덤 선택해 사부와의 동침자를 정하기로 했다. 양세형, 이승기, 육성재에 이어 이상윤까지 한 텐트에 몰린 상황. 사부는 제자들이 모여 있는 텐트의 문을 열었고, 제자들은 환호했다. 양세형은 "사부님이 옆 텐트로 가셨으면 우린 의미가 없는 (야외취침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 날 제자들은 2018 러시아 월드컵 해설위원을 맡은 사부를 따라 중계 스튜디오로 향했다. 캐스터 배성재가 기다리고 있었다. 사부는 해설위원을 맡게 된 이유에 대해 "제가 SBS 직원을 데려가기도 했고, 지도자의 길을 걷지 않는다면 내가 봐오고 좋아해온 축구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건 해설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배성재와 박지성이 중계리허설을 선보였다. 한국과 런던을 오가며 연습해온 솜씨였다. 이어 제자들이 차례로 도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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