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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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기리그 10R] 부산의 시즌 첫 선두. '기회는 왔다.'

기사입력 2005.06.29 11:44 / 기사수정 2005.06.29 11:44

한문식 기자
[2005 K리그 전기리그 10 Round]

부산 아이파크 VS 광주 상무 불사조

2005.6.29 부산 월드컵경기장 오후 7:00

지난 경기에서 울산의 안방불패를 무너뜨리며 8경기 무패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부산이 이번에는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한판 승부를 벌인다. 

컵대회 2승 4무 6패로 꼴찌였던 부산은 올 시즌 1위 인천과 승점 차 없는 2위를 고수하고 있을만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이번 경기를 승리한다면 10R에서 휴식기를 갖는 인천을 제치고 시즌 첫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특히 구단측은 지난 울산전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중인 루시아노가 이번 경기에서도 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루시아노 역시 지난 경기 골을 더해 5골로 현재 다실바, 산드로와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광주를 맞이하여 2경기 연속골로 득점 단독선두로 치고 나가겠다는 각오다. 

또한 4골 1도움으로 루시아노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흑상어' 박성배도 2년간 군 선수 신분으로 몸담았던 광주에 사회인으로서의 신고를 골로서 화끈하게 한다는 각오다. 이외에 지난 경기 루시아노의 결승골을 도운 부산의 '게임메이커' 뽀뽀는 루시아노, 박성배 투톱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광주는 김상록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대전과 2-2로 비기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2무 4패로 6경기 연속 무승에 허덕이고 있는 광주는 불굴의 군인정신으로 부산의 무패를 깬다는 각오다. 지난 대전전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던 '빡빡이' 김용희는 친정 부산에 자신의 건재함을 보여주겠고 벼르고 있다. 

부산은 인천이 없는 틈을 타 시즌 첫 선두를 달성할 수 있을지 아니면 광주가 부산을 잡고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해낼지 지켜보자.

부산 VS 광주 최근 4경기 전적 (부산 광주전 1무 3패로 열세)




FC 서울 VS 전북 현대 모터스


2005.6.29 서울 상암 월드경기장 오후 8:00

3R 전남전 이후 A 대표팀과 청소년대표팀의 강행군을 치르고 돌아온 박주영이 전북을 상대로 홈팬들에게 K리그 복귀 신고를 한다. 3경기 3골을 기록중인 박주영은 원정 2경기에선 득점포가 침묵하였고 홈에서 치른 한 경기에선 3골을 몰아넣으며 홈에서 강력한 면모를 보였다.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박주영이기에 이번에도 그의 발끝에 시선이 모아진다. 

한편 지난 컵대회 12R 전북전서 5경기 연속골을 노렸던 박주영은 전북의 수비진에 꽁꽁 묶이며 득점포가 침묵하였고 팀 역시 4-0으로 패하는 수모를 겪은 전력이 있다. 때문에 서울은 지난 수모를 이번 경기를 통해 반드시 갚겠다는 각오다. 서울은 지난 경기 1골 1도움으로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진 히칼도는 전북 격파의 중책을 맡길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전북은 승점 차 없는 12위를 기록하는 부진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홈에서 서울을 대파한 기억을 살려 다시 한번 서울에 참패를 안겨준다는 각오다. 하지만 전북 입장에서는 팀의 노련한 허리 역할을 해주던 '제리' 윤정환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는게 못내 아쉽다.

서울 VS 전북 최근 4경기 전적 (서울 전북전 1승 2무 1패로 동률)




대전 시티즌 VS 전남 드레곤즈


2005.6.29 대전 월드컵경기장 오후 7:00

승점 12점과 득실 +1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한 골 앞서며 대전보다 위 순위(6위)에 랭크된 전남이 9R 휴식 뒤 대전 원정길에 오른다. 8R 광주전 이정운의 결승골로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전남이 원정 2연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재미를 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에 맞서는 대전은 지난 경기 경고누적 결장에서 돌아온 이관우, 공오균, 임영주가 돌아와 한층 안정된 전력으로 전남을 격파한다는 각오다.

대전 VS 전남 최근 5경기 전적 (대전 전남전 3승 2패로 우세)





수원 삼성 블루윙즈 VS 울산 현대 호랑이


2005.6.29 수원 월드컵경기장 오후 7:00

김남일, 송종국, 김진우, 나드손,마토의 부상병동과 김동현의 관중 모욕 출전징계. 여기에 박건하, 최성용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며 정상 전력을 꾸리기 힘든 수원이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미 "일단 비기는 경기로 가겠다."는 차범근 감독의 말처럼 정상 전력 없이는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울산 역시 최근 2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이기 때문에 과연 수원이 울산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에 맞서는 울산은 수원 원정전을 계기로 충격의 2연패에서 벗어난다는 각오다. 7월부터는 새 외국인 용병 미샤도와 수원에서 이적한 무사가 가세하기에 6월의 마지막 경기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수원 VS 울산 최근 4경기 전적 (수원 울산전 2승 2무 로 우세)




부천 SK VS 성남 일화 천마


2005.6.29 부천 종합운동장 오후 7:00

세지오의 2도움으로 전북을 2-0으로 격파한 부천이 성남을 발판삼아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성남은 7경기 만에 대구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거둬 팀 분위기가 상승중인데 이 상승세를 잘 이어나가기 위해 부천 원정길에 오른다.

부천 VS 성남 최근 4경기 전적 (부천 성남전 4무 로 동률)




대구FC VS 포항 스틸러스


2005.6.29 대구 월드컵경기장 오후 7:30

탈꼴찌를 노리는 대구가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득점 단독 선두였다가 지난 경기서 한 골씩 득점한 루시아노, 다실바와 득점 공동선두에 랭크된 산드로는 이번 경기에서 득점하여 팀 승리와 팀의 탈꼴찌 그리고 자신의 득점 단독선두 탈환까지 3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포항은 득점 공동선두의 다실바를 내세워 산드로와 맞붙을 놓는데, 대구전을 승리할 경우 부산전 결과에 따라서 선두까지 노려볼 수 있는 포항이다. 집중력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대구 VS 포항전이다.

대구 VS 포항 최근 4경기 전적 (부산 광주전 1무 3패로 열세)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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