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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공군 '박태민 효과' 2연승 질주

기사입력 2009.05.06 18:17 / 기사수정 2009.05.06 18:17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사단법인 한국 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 www.e-sports.or.kr)가 주최하고 12개 전(全)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국내 e스포츠 대표브랜드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의 4라운드의 4주차 경기가 6일(수) 마무리되었다.

이번 4주차에서는 '만년 꼴찌' 공군이 '박태민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2연승을 내달려 눈길을 끌었다.

공군은 이번 4주차가 시작되기 전까지 4승 33패로 꼴찌에 머물고 있었다. 득실차가 무려 -61이었기 때문에 한동안 희망의 불빛을 찾아다녀야만 했다. 일부 팀들에게는 공군을 만나 휴식기를 거쳐간다는 평까지 받았을 정도였다.

하지만, 공군은 4주차 2경기에서 지난 3주차부터 합류한 박태민이 2승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전혀 다른 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박태민은 지난 3일(일) eSTRO와의 경기에 선봉으로 출전해 신대근을 꺾은 뒤, 6일(수) 위메이드와의 경기에서도 0대 1로 뒤진 상황에 출전해 박세정을 완파하고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박태민의 뒤를 이어 공군 선임들 역시 분발했다. eSTRO전에선 박대만과 오영종이 나란히 승리를 따냈고, 위메이드 경기에선 박정석과 한동욱이 승수를 더하며 박태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공군은 이번 시즌 첫 2연승을 달렸으며 박태민, 오영종, 박정석 등 막강 라인을 갖추며 향후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이번 주차에선 하이트가 2연승을 달리며 상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으며 화승이 모처럼 승리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2위까지 치고 올라선 SK텔레콤과 4라운드 초반 선두를 위협한 CJ는 나란히 하이트에 패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섰다. 또한, 중하위권에서는 6강에 진입하기 위해 노력하던 KTF, MBC게임, 위메이드 등이 이번 4주차에서 나란히 패하며 6강 플레이오프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4주차 경기가 열리는 동안 대만 e스포츠협회에서 협회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용산 상설 경기장을 방문해 한국 e스포츠와 프로리그에 대해서 배움을 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공군에서 맹활약 중인 박태민 ⓒ한국 e스포츠협회 제공]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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