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그룹 옥상달빛과 훈스가 달달한 라이브로 청취자들의 귀를 녹였다.
15일 방송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그룹 옥상달빛과 훈스가 출연했다.
이날 훈스는 그룹명 앞에 붙는 '스프링꿀러'라는 수식어에 대해 설명했다. 훈스 이상훈은 "저희가 꿀을 뿌리고 다닌다고 그런 수식어가 붙었다"고 말했다.
이에 옥상달빛 세진은 깜짝 놀라며 "기대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훈스의 닮은꼴도 눈길을 끌었다. 한 청취자는 훈스 이상훈에게 "배우 이천희와 닮은 것 같은데 그런 소리를 많이 들었나"고 물었다.
이에 이상훈은 "제가 얼굴에 닮은꼴이 되게 많다. 배우 류준열 씨, 이희준 씨도 좀 닮았다"며 "자다 일어나면 삼둥이의 만세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훈스 이종훈의 닮은꼴도 언급됐다.
DJ최화정은 이종훈에게 "일본 배우 상이다"고 전했으며, 그는 "저는 눈을 가리고 코에서 하관까지 정승환 씨 닮았다는 이야길 들어봤다"고 말했다.
이에 옥상달빛 박세진은 "저 밴드 소름 돋는다. 너무 서로를 사랑하는 거 아니냐"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출연한 옥상달빛과 훈스는 실제로도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친구사이라고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훈스는 2015년에 만나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었으며, 옥상달빛은 10년지기 친구라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DJ 최화정은 옥상달빛에게 "듀오가 싸우지 않고 오래가는 비결이 뭔가"라고 물었다. 이에 옥상달빛 김윤주는 장수비결로 대화를 꼽았다. 그는 "대화를 많이하면 서운할 일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두 그룹은 팬들이 각자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 했다. 훈스는 자신들의 음악을 매력으로 꼽았고, 옥상달빛은 미모라고 전했다. 김윤주는 "저희는 미모라고 생각한다"라며 단호하게 말하기도.
옥상달빛은 '어른이 될 시간'을 라이브로 열창했으며, 청취자들은 두 사람의 라이브와 연주에 감탄했다.
한 청취자는 "힘들 때마다 위로를 많이 받았다. 듣자마자 울었다"고 전하는가 하면, "두 분 목소리가 너무 좋다. 싸우지 말고 오래 노래 불러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옥상달빛은 "저희는 싸우지 않는다. 70살까지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DJ 최화정은 최근 종영한 JTBC '효리네 민박2'의 이상순과 이효리가 함께 데이트를 하는 장면에서 훈스의 노래 '얘가 이렇게 예뻤나'가 삽입곡으로 나왔던 것을 소개하며, "훈스는 그 장면을 몇 번이나 돌려봤나"고 물었다.
훈스는 "저희 몇 번이나 돌려봤다. 계속 보면서, 너무 좋아서 SNS에도 올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사실 저희도 좋았지만 부모님이 특히 더 좋아하셨다"고 기뻐했다.
또한 훈스는 가사를 쓸 때 연애를 잘 몰라 SNS를 참고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DJ 최화정과 옥상달빛은 의심을 감추지 못했다. 훈스 이종훈은 "저희는 각 대학교 '대나무숲' 곳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다. 거기에 많은 이야기가 있더라"고 전했다.
이날 옥상달빛과 훈스는 자신들만의 감성이 담긴 노래를 직접 열창하며 청취자들의 감탄을 자아내는가 하면, 라디오 사연 소개 역시 능숙하게 해내며 DJ 최화정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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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