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배우 진기주가 절절한 감성연기로 '이리와 안아줘'를 빈틈없이 채웠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서는 누군가의 계략에 의해 영화 세트장에 갇혀 과거 트라우마로 옴짝달싹 못하고 위급한 상황에 놓인 재이(진기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기주 연기의 압권은 휘몰아치는 상황에 치인 재이의 절절함과 절규에 있었다.
자신을 구하러 온 도진(장기용)을 보자 눈물로 범벅인 얼굴로 겨우 고개를 드는 장면에서 진기주는 애틋하고 절절한 눈빛연기부터 눈물 열연까지 휘몰아치는 감정선을 완벽히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했다.
진기주는 애틋함과 두려움을 동시에 담은 눈빛으로 한재이의 상황과 감정을 녹여내며 극의 몰입도와 공감을 높였다.
촬영장에서 정전이 되자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백지장처럼 하얗게 질린 표정과 흔들리는 눈빛, 자신을 구하러 온 도진을 보며 안도감에 울먹이는 모습까지 혼란에 빠진 재이의 눈빛과 표정은 한순간 놀람, 슬픔으로 흔들렸다가 상대방을 바라보는 촉촉한 눈빛과 디테일하게 울먹이는 표정까지 더해져 물오른 연기로 시청자를 몰입시켰다.
또한 재이는 아직도 자신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도진에게 죄책감을 내려놓길 바라는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
무엇보다 그동안 자신도 도진을 그리워하고 있었음을 깨닫고 "남들이 들으면 미쳤다 그럴 건데 오늘 일 만약에 정말 니네 형이 그런 거래도 나무야 널 다시 만난 건 나는 좋아"라고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특히 이 장면에서는 '감성포텐' 터진 진기주의 절절한 연기로 더욱 달달하면서도 애절하고 설레는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재이와 도진은 어린 시절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충격적인 사건으로 헤어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상태.
진기주는 도진을 향한 애틋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캐릭터에 힘을 불어넣으며 12년 만에 다시 만나 마음을 여는 두 사람의 애달픈 사랑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리와 안아줘'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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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