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키버스 샘슨이 5이닝 2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샘슨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14개. 이날 경기 전까지 탈삼진 96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던 샘슨은 이날 7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면서 리그 투수들 중 가장 먼저 100탈삼진 고지를 넘어섰다.
샘슨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1회 선두 이정후에게 2루타를 허용, 김규민 삼진과 이택근 유격수 땅볼 뒤 박병호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폭투 뒤 김하성 볼넷으로 1·3루 위기가 계속됐으나 3루수 송광민의 호수비로 김민성을 땅볼 처리하고 1회를 끝냈다.
2회는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면서 넥센의 하위타선을 묶었다. 임병욱과 김혜성, 주효상 모두 삼진. 3회 이정후와 김규민에게까지 삼진을 솎아내며 5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이택근을 안타,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위기에 몰렸으나 김하성을 1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4회 김민성 삼진, 임병욱 2루수 땅볼로 2아웃을 잘 잡고 김혜성에게 안타와 도루, 주효상에게 다시 안타를 맞으면서 한 점을 실점, 역전을 허용했다. 주효상의 도루를 잡으면서 4회가 끝날 때 이미 샘슨은 97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샘슨은 이정후와 김규민을 뜬공으로, 이택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한화가 6회초 득점에 성공해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샘슨은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게 됐고, 다음 투수 장민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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