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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뢰브 감독 "한국, 높은 수준의 축구 구사…상대하기 불편한 팀"

기사입력 2018.06.12 11:08 / 기사수정 2018.06.12 17:4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한국과 같은 월드컵 조에 속한 독일의 요하임 뢰브(58) 감독이 F조에서 만나 상대를 경계했다.

독일 축구협회는 1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로 출국을 앞둔 뢰브 감독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뢰브 감독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월드컵을 앞둔 소감부터 F조에 대한 평가까지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뢰브 감독과 독일 대표팀은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뢰브 감독은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다"며 "선수들과 코치 모두에게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힘과 에너지를 쏟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경쟁자들이 상당히 개선되었다. 타이틀을 얻기 위해서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되어야 한다"며 "선수들의 수준에는 차이가 없기 때문에 운이나 부상 같은 작은 요소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항상 집중해야 하며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빠르게 짐을 쌀 수도 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슈퍼스타가 없다는 질문에는 "우리는 슈퍼스타가 없지만 큰 목표를 위해 팀으로 임했다. 팀 스피릿은 또 한번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팀으로서의 움직임을 강조했다.

조별리그에서 상대할 세 팀에 관해서는 "모든 팀이 높은 수준의 축구를 구사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웨덴과 한국은 상대하기 불편한 팀이다"고 평가를 내렸다. 멕시코에 대해서는 "전술적·기술적 움직임이 뛰어나다. 공을 갖고 있을 때 위협적이기 때문에 가장 강력한 상대다"고 강조했다.

한편, 독일 대표팀은 오는 18일 멕시코와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24일 스웨덴과 2차전을 치르고 27일 한국과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독일 축구협회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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