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희애가 '허스토리'에서 선보인 일본어 연습에 대해 얘기했다.
김희애는 12일 오전 서올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허스토리'(감독 민규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6년간 관부 재판을 이끌어 간 원고단 단장 문정숙 역을 맡은 김희애는 "제가 심각할 정도로 기억력이 없다"고 웃으며 극 중 일본어 대사 연습을위해 노력했던 사연을 전했다.
이어 "제가 정말 기억력이 없는데, 너무 연습을 해서 그 일본어 대사를 아직도 안 잊어버렸다. 제가 일본어 대사로 변호를 맡아서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혹시라도 일어를 잘 하시는 분들이 보면 이상해보일 수 있는 상황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얘기했다.
또 "제가 할 수 있는 역량만큼은 최선을 다해서 하려고 했다. 결정적으로, 감독님이 일어도 영어도 하시고 섬세하시다. 대사를 싹싹 붙이시는데, 그게 정말 힘들었다. 감독님께서 김희애라는 배우에 대해, 세세한 것까지 살피시면서 꼼꼼하게 짚고 넘어가고 싶으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 6월 27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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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