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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년 뒤도 샤이니"…샤이니, 'I Want You'로 또 다른 시작 알린다

기사입력 2018.06.11 17:0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샤이니가 데뷔 10주년 앨범 두 번째 에피소드를 발표한다. 데뷔 이후 줄곧 '샤이니만의 색'을 진하게 드러냈던 샤이니는 데뷔 10주년을 넘어 앞으로의 10년도 함께할 것임을 굳건히 다짐했다.

샤이니는 1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오키드룸에서 정규 6집 EP.2 'The Story of Light' 음감회를 개최했다.

이날 샤이니는 "10주년을 맞이해 발매한 정규 6집 첫 번째 에피소드 타이틀 '데리러 가' 활동을 마쳤다. 오늘부터 두 번째 에피소드 'I Want You'를 시작하려고 한다. 앨범 활동 뿐 아니라 예능, 라디오도 각자 다양하게 출연했는데 10주년인 만큼 다양하게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이니 정규 6집 'The Story of Light'는 각기 다른 신곡이 5곡씩 채워진 총 3개 앨범으로 구성, 지난 5월 28일 발매된 EP.1을 시작으로 금일(11일) EP.2, 25일 EP.3가 순차 공개되며, 샤이니는 각 앨범의 타이틀곡인 '데리러 가'(Good Evening), '아이 원트 유'(I Want You), '네가 남겨둔 말'(Our Page)로 릴레이 활동을 펼친다.


음감회에서는 수록곡 하이라이트 음원과 멤버들의 멘트가 곁들여졌다.

'케미스트리'에 대해 민호는 "다이나믹한 곡이어서 처음 들었을 때부터 너무 좋았다. 내가 랩메이킹에 참여를 했는데, 서로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라고 소개했다.

'일렉트릭'에 대해서 태민은 "가사와 노래가 찰떡이라고 생각하는 곡이다. 꼭 가사와 함께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드라이브'에 대해서 온유는 "내가 가는 이 길이 운명처럼 끌리게 된다는 뜻을 담은 곡이다. 신나고 발랄하는 곡이기 때문에 즐길 수 있는 곡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독감'에 대해서 키는 "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앨범 발매했을 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 것 같은 노래인데 아픈 사랑을 열병에 비유하듯이 독감에 비유한 곡이다. 수록곡들이 전반적으로 몰아치는 곡들이 많은데 이 곡도 그런 곡 중 하나인데 운동할 때 들으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타이틀곡 '아이 원트 유'에 대해서 키는 "'데리러 가'와 장르적 면에서 크게 다르진 않지만 좀 더 시원하고 밝아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트로피컬 하우스가 인상적인 노래면서 신나기 때문에 저희도 웃으면서 불렀다"고 소개했다.

민호는 "노래가 시원하다 보니 퍼포먼스도 시원시원하게 할 예정이다. 기존에 보여드리지 않은 새로운 샤이니의 색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EP.3 타이틀곡 '네가 남겨둔 말'에 대해서는 "댄스 아닌 알앤비 곡이고 서정적인 곡이다. 앞에 보여드렸던 EP.1, EP.2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했고 저희의 포부와 계획을 담은 앨범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샤이니 멤버별 10주년 소감도 펼쳐졌다. 온유는 "쉴새없이 달려왔는데 10년이라는 게 딱히 느껴지는 건 아닌 것 같다. 최근 10년이라는 말을 계속 듣고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실 때 불쑥 느껴지기도 한다. 지금까지 멤버들끼리 쌓아왔고 함께한 시간들이 값지게 남아있는 것 같고 앞으로 샤이니로서 개개인 멤버로서도 열심히 활동할 거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민호는 "우리가 10년이 됐구나라는 생각을 요즘 많이 들으면서 생각하게 된다. 팬 분들이나 주변 선배님들께서도 축하한다고 해주셔서 이제서야 실감이 많이 난다. 10년을 해왔으니 앞으로 샤이니의 색을 보여드리면서 팬 분들 뿐 아니라 대중과도 가까워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민은 "10년이라는 시간이 자부심이 되는 것 같다. 나는 내 인생의 반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샤이니로 보냈다. 처음엔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멤버들과 싸우기도 했지만 지금은 말하지 않아도 관계를 잘 알게 됐고 우리만의 끈끈한 유대감들을 자랑스럽게 보여드리고 싶다. 열심히 하는 모습도 보여드릴테니 기대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키는 "타이틀곡이 3개인 만큼 보여드리자하는 것은 아직 샤이니가 여기 있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고 잘 지내고 버티고 있다는,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에피소드 2 활동 시작하면서도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소속사 식구들의 칭찬을 묻는 질문에 민호는 "이수만 선생님과 얼마 전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했는데 재계약을 한 것을 두고 '이제 시작'이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10년 동안 해오면서 많은 것을 느꼈던 것 같다. 이 느낌을 담아서 앞으로의 활동을 할 수 있고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우리도 '이제 시작'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태민은 "동방신기 선배님들이 10년차가 됐을 때 축하는 드렸지만 와닿지는 않았다. 막상 우리가 10주년이 되고 축하를 받으니까 '이런 기분이구나' 라고 느꼈다. 돌이켜서 10년이라는 시간을 봤을 때 내가 대단한 걸 이뤘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샤이니는 팀에 대한 자부심도 강했다. 태민은 차트 성적에 관한 질문에 대해 "샤이니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서 성적보다는 떳떳한 마음이 큰 것 같다"며 "아직 샤이니라는 팀에 대한 색깔은 싱싱하고 젊은 것 같다. 내가 여자라면 샤이니를 사랑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온유는 "팀만큼 우리 팬덤에 대한 자부심도 크다. 우리 팬덤은 강하다. 데뷔 때부터 우릴 단단히 지켜줬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10년 뒤 샤이니를 상상해달라는 질문에 온유는 "10년 뒤에도 여전히 샤이니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샤이니는 "에피소드 2로 '데리러 가'에 이어 다시 찾아뵙게 됐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며 음감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오후 6시 발표되는 EP.2의 타이틀곡 '아이 원트 유'는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감성이 돋보이는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샤이니만의 매력적인 색깔을 만날 수 있다. '아이 원트 유'를  비롯해 '케미스트리'(Chemistry), '일렉트릭'(Electric), '드라이브'(Drive), '독감'(Who Waits For Love) 등 다채로운 매력의 5곡이 수록돼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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