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젝스키스 팬들과 갈등을 빚었던 사업가 겸 방송인 고지용이 논란의 중심에 있던 회사에서 퇴임했다.
고지용 측 관계자는 11일 엑스포츠뉴스에 "고지용이 최근 광고대행사 애디티브 사내 이사 자리에서 퇴임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애디티브는 고지용이 직접 설립한 회사가 아니다. 고지용에게 여러가지 일이 겹치면서 올해 초부터 퇴임에 대해 논의해 왔고, 최근에 결정된 것이다. 젝스키스 팬 연합과의 논란 때문만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고지용은 선글라스 브랜드 브라키오 운영 및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 등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젝스키스 팬 커뮤니티 연합은 젝스키스의 프로필에서 고지용의 멤버 제외를 요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고지용이 사내 이사로 있던 애디티브가 젝스키스 브랜드와 팬덤을 이용한 투자자 모집 광고를 하고 있다는이유에서다.
그러나 고지용 측은 "고지용은 오히려 사업 파트너들에게 '절대 젝스키스 해시태그를 올리거나 그 브랜드를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거듭 부탁을 하고 다닌다"고 반박했다.
젝스키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팬들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젝스키스는 이미 재결합한 지 2년이 됐고, 앞으로 고지용의 재결합 확률이 적다. 팬들의 요청에 전 포털 프로필 수정을 공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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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