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의 최지만이 대타로 출전해 메이저리그 첫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에서 3-2으로 뒤진 6회 2사 만루 상황 투수 조시 헤이더 타석에서 대타로 출전, 상대 좌완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의 공을 받아쳐 좌월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호포이기도 한 이날 최지만의 홈런은 지난달 1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기록한 이후 10경기, 22일 만의 홈런이다. 통산 9호 홈런. 만루 홈런은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첫 그랜드스램이 대타 역전 만루포가 됐다.
이날 홈런을 기록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2할7리에서 2할3푼3리로 올랐다. 타점 역시 단숨에 10타점으로 올라섰다. 이날 밀워키는 최지만의 만루홈런으로 점수를 뒤집은 뒤 6점을 더 내고 12-3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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