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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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같이 살래요' 김권, 결국 유동근♥장미희 흔들었다

기사입력 2018.06.09 21: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같이 살래요' 장미희와 유동근이 서로를 오해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25회에서는 이미연(장미희 분)가 박효섭(유동근)에게 실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문식(김권)은 "더 나아져봤자 소용없어. 아무리 발버둥 쳐봤자. 여기서 더 나아져봤자 우리 엄마하고 수준 차이나는 건 똑같아. 어차피 아저씨는 우리 엄마하고 결혼 못해"라며 독설했다.

박효섭은 "나한테 뭐 서운한 게 있나"라며 물었고, 최문식은 "그렇게 순진하게 나오면 대화가 안되잖아. 우리 엄마하고 끝까지 갈 건 아니지? 첫사랑이 인생 역전 시켜줄 여자로 나타났으니 못 놓치겠지. 근데 결혼은 너무하잖아. 나한테 필요한 거 받아내고 끝내"라며 소리쳤다.

게다가 최문식은 "난 아저씨가 원하는 걸 다 가지고 있더라고. 아저씨 집. 둘째 따님 병원 인맥. 아드님 직장 생탈권. 괜히 결혼까지 욕심냈다가 다 잃지 말고"라며 제안했다.

또 우아미(박준금)는 차경수(강성욱)와 박선하(박선영)의 결혼 문제를 상의하자며 박효섭과 이미연을 한 자리에 불러모았다. 박효섭은 "선하 먼저 결혼해도 괜찮지?"라며 말했고, 이미연은 "제가 양보하죠"라며 못 박았다.

이후 이미연은 "우리가 나중에 하지, 뭐. 대신 한 가지만 약속해줘. 결혼하면 문식이랑 같이 살자"라며 부탁했고, 박효섭은 "문식이하고 그걸 원할까. 그건 좀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는데"라며 당황했다.

이미연은 "난 선하를 위해서 결혼까지 미뤘는데 넌 문식이랑 같이 사는 게 싫다고? 내가 내 아들을 위해서 유일하게 이야기를 했는데 그걸 못 들어줘? 내가 너한테 실망했다는 것만 알아줘"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특히 이미연은 최문식과 박재형(여회현)이 다투는 장면을 목격했다. 최문식은 "어디부터 할까요. 시작부터? 박재형이 내가 엄마 친아들이 아니라는 걸 알아요. 이래서 시작된 악연이에요. 이렇게 아저씨랑 엄마가 결혼까지 할 사이가 될 거라는 걸 그때는 몰랐거든요"라며 눈물 흘렸다.

이미연은 "그래서. 네가 나한테 박효섭 씨랑 결혼 찬성한다고 사이 좋다고 속이고 박효섭 씨한테는 어떤 짓을 한 거야"라며 다그쳤고, 최문식은 "박재형은 내가 엄마와 아저씨를 헤어지게 만들 거라고 믿어요. 내가 엄마 친아들이 아니니까요. 엄마 재산을 노려서 헤어지게 만들 거라고 믿으니까"라며 호소했다.

박재형은 "네. 그리고 그게 사실이니까요. 수단 방법 안 가리고 두 분 헤어지게 만들겠다고 했어요"라며 주장했다. 이때 박효섭이 도착했고, 최문식은 "내가 아저씨 결혼 반대했나요. 대답해보세요"라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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