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역시 명예경찰다운 선행이다. 배우 신현준이 교통사고 현장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경찰이 오기 전까지 피해자를 보호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부근에서 트럭이 보행자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침 길을 가던 신현준이 피해자에게 달려갔다. 이어 불안해하는 트럭 운전자에게도 말을 건네는 등 사고 현장을 지켰다.
이와 관련 소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기사가 난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신현준에게 연락해보니 기사 내용 그대로라고 한다. 여성분이 트럭에 받혀 힘들어하고 있어 지켜주고 정리해준 거라더라. 기사가 날 줄은 몰랐는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신현준이 오늘(8일) '연예가 중계' 스케줄을 앞두고 샵에 다녀오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
신현준의 미담이 더욱 눈길이 가는 이유는 그가 방송에서 보여준 이미지와 다를 바 없는 선행을 펼쳤기 때문이다.
신현준은 MBC에브리원 '시골경찰3'에 출연하고 있다. 현직 경찰관과 함께 주민 민원 해결, 노인 문안 순찰,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예방 등의 활동을 했다. 최근 방송에서는 미아 방지 지문 등록을 하기 위해 경찰서를 들른 보호자와 꼬마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며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을 넘어 실생활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시골경찰' 시즌 1 방송 당시 엑스포츠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경찰이라는 것에 부담감이 있었는데 젖어 들더라. 제복을 입고 하루 이틀 생활하다 보니 정말 경찰인 것처럼 생활하게 됐다. 길 가다가 ‘경찰 아저씨’라고 부르면 돌아보게 되고 다른 경찰을 부르는데도 내가 쳐다보고 있다. 생활 자체가 경찰이 된 듯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이정진, 오대환, 이청아와 함께 명예 경찰로 위촉됐다. 진짜 경찰 못지않은 훈훈한 선행을 보여준 그의 미담에 누리꾼들도 "멋있다", "보기 좋다"며 호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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