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에스밀 로저스의 골절 수술이 잘 끝났다고 전했다.
넥센은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을 상대로 2연패 한 넥센은 선발 신재영을 앞세워 주말 3연전 기선제압을 노린다.
경기에 앞서 장 감독은 "로저스가 8일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6주~8주 가량의 회복 기간이 걸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저스는 지난 3일 잠실 LG전에서 김현수의 타구에 손을 맞아 오른손 네번째 손가락 인대 손상 및 골절 진단을 받았다.
1선발이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이탈하며 넥센도 고민에 빠졌다.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던 신재영이 다시 선발 라인업으로 돌아오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장 감독은 "로저스의 복귀 일정은 회복 기간이 지난 후 알 수 있다. 수술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소견이 있었는데 다행히 뼛조각이 더 발견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에이스가 전열에서 이탈한 만큼, 넥센의 고민도 커졌다.
KT를 상대로 넥센은 신재영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로테이션 상 안우진의 차례지만, 지난 2일 LG를 상대로 데뷔 첫 선발 등판을 치렀기에 하루 더 휴식을 주기로 했다. 장 감독은 "안우진이 꽤 많이 던졌다. 뭉침 증세 등을 고려해 9일 선발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재영은 2일 LG전에서 1이닝 2실점 구원 등판 후 6일 만에 선발로 돌아왔다. 장 감독은 "신재영에게 '(선발을)한 번 쉰거다'라고 말했다. 이번주는 선발 보직에 맞춰 훈련했기 때문에 문제 없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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