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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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마녀' 박희순, 그림자 자처한 사연

기사입력 2018.06.08 16:35 / 기사수정 2018.06.08 16:3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그림자라도 출연하고 싶은 영화"

박희순이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로 돌아왔다. 박희순은 김다미, 조민수, 최우식 등과 함께 열연을 펼쳤다.

극중 박희순은 닥터백 조민수를 따르는 미스터 최로 분했다. 8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희순은 "감독님이 분량이 적다며 대신 숙식제공을 해주겠다고 했다"라면서도 "이 영화는 충무로에서 귀한 여성 캐릭터 중심의 영화다. 그래서 좋았다"라고 만족했다.

실제로 '마녀'는 1500대1의 경쟁율을 뚫고 발탁된 김다미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다. 또 원래 남자 캐릭터였던 닥터백도 여자 캐릭터로 바뀌며 조민수가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이어서 박희순은 "사실 요즘 한국 영화에서 여성 캐릭터가 돋보이는 작품이 많지 않았다. 그런데 '마녀'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반가웠고 출연하고 싶었다"라며 "이런 영화라면 그림자라고 한듯 출연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세계' 등 주로 남성 중심의 영화를 이끌어온 박훈정 감독도 "오래 전부터 고민했던 영화다. 캐릭터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장고 끝에 주인공을 여고생으로 설정하게 됐고, 처음부터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발탁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데뷔작부터 존재감을 떨친 김다미에 남성 캐릭터마저 자신의 캐릭터로 승화한 조민수, 악역에 도전한 최우식에 다른 작품과는 또 다른 카리스마로 긴장감을 쥐게 하는 박희순까지, 이날 풋티지로 먼저 베일을 벗은 '마녀'는 화려한 미스터리 액션을 예고했다.

행사 말미, 박희순은 "다들 의기투합해서 정말 열심히 찍었다"라며 "박훈정 감독 역시 새로운 도전에 임했다. 이 영화는 여인천하라고 볼 수 있다. 매력적인 영화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27일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주)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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