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 이지훈이 히트곡 '왜 하늘은'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의 주연배우 강필석, 이지훈, 임강희가 출연했다.
최근 JTBC '슈가맨'에 출연한 이지훈은 "방송의 취지가 원 히트 싱어라던지 오래 활동을 하지 않은 분들을 다시 소환하는 것이라 처음에는 출연을 고사했다"며 "계속 활동하고 CD도 간간히 내서 안궁금하실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팬들이나 같이 공연한 동생들이 '형은 왜 안 나가냐'고 물어서 나가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막상 방송에 나가게 되니 예전 18~19살 시절의 '왜 하늘은'을 기억하다가 지금 제 노래를 듣고 '얘 왜 이렇게 늙어진 거야'라고 생각하실까 봐 떨렸다. 그래도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해서 그런지 더 좋아졌다는 분들도 계셔서 다행이었다"고 덧붙였다.
90년대 '왜 하늘은'을 통해 큰 인기를 끌었던 이지훈은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한 곡이라도 히트곡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며 "예전에는 쑥스러웠는데 이제는 뿌듯하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한편, 이지훈과 강필석, 임강희가 출연하는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오는 12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