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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시청률 저조 인정!"...'훈남정음' 제작진+배우들의 노력

기사입력 2018.06.07 16:01 / 기사수정 2018.06.07 16:0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훈남정음' 남궁민과 황정음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일산SBS제작센터에서 현재 방송중인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남궁민, 황정음, 오윤아, 최태준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남궁민 분)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 정음(황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이날 남궁민과 황정음은 서로에 대한 칭찬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남궁민은 "7년 전에도 만났지만 지금 다시 만나서 호흡을 맞춰 봤을 때 정말 호흡이 잘 맞는다. 정음이가 대사를 혼자 연습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진짜로 얘기하는 줄 알고 저도 대사를 할 때가 있다. 상대 배우에게 그런 감정을 전달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다. 정말 즐겁고 편안하게 촬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황정음 역시 "연기적인 면부터 모든 것을 통틀어서 남궁민이 가장 좋다. 그리고 정말 디테일하다. 매의 눈으로 봐 주신다. 그래서 제가 다른 사람 말을 잘 듣는 편은 아닌데, 민이 오빠 말은 다 듣는다. 정말 친오빠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남궁민과 황정음의 연기 호흡은 두말할 것 없지만, 시청률은 4% 밑으로 하락하면서 조저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에 대해 황정음은 "오랜만에 연기를 하는거라 정말 재밌게 하고 있다. 시청률은 저희들에게 부족한 점이 있기 때문에 낮게 나오는 것이니까 그 부분은 인정한다. 즐기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감독님도 정말 잘 이끌어주신다. 민이 오빠와도 호흡이 정말 잘 맞는다. 제작진과 의논하면서 더 좋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남궁민 역시 "첫방송 시청률을 받았을 때 실망스러웠던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갈수록 떨지기도 했다. 혼란스러운 마음이 있었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어떻게 하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해 상의하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시청률이 낮아도 누굴 탓할 수 없게 열심히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1/3도 방송이 안 됐다. 저는 자신이 있다. 마지막엔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황정음은 "정말 모두가 하나가 돼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다. 5회부터 제작진과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강약 조절을 하고 있다. 배우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초심으로 돌아가서 '내가 자만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봤다. 댓글도 정말 제게는 다 고마웠다. 그 꾸지람이 헛되지 않도록 배우로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긴다. 꼭 해내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 남궁민과 함께 열심히 만들어나가겠다"고 '훈남정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당부했다.   

이어 오윤아는 "저 역시 마찬가지로 시청률에 신경을 안 쓸 수는 없는 것 같다. 많은 드라마를 했었지만, 시청률 기대를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시청률이 잘 나올거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저조해서 남궁민과 항정음이 걱정이 됐다. 그런데 촬영장에서 두 사람을 봤는데 정말 더 열심히 촬영을 하더라. 앞으로 이런 부분을 받아들여서 앞으로 시청자들이 더욱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짚어서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준은 "'훈남정음'이라는 드라마가 부족해서 겪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다른 방송사의 드라마 역시도 시청률 고민을 다 하시는 것 같다. 드라마를다시 볼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하지 않나. 좋은 쪽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시청률보다는 좋은 현장 분위기에서 촬영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행복하다. 하지만 갈수록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훈남정음'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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