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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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바쁜 숙녀라구요"…유빈, 걸크러쉬 래퍼→숙녀가 된 보컬

기사입력 2018.06.05 18:05 / 기사수정 2018.06.05 18:1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유빈이 진정한 '숙녀'가 됐다. 

유빈은 5일 오후 6시 첫 솔로 디지털 싱글 '도시여자(都市女子)'와 타이틀곡 '숙녀(淑女)'를 발매했다.

데뷔 11년 만에 솔로 가수로 나선 유빈은 래퍼가 아닌 보컬로 변신했다. 의외로 청량하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 동안 강조했던 '걸크러쉬' 분위기가 아닌 한층 더 여성스러운 콘셉트가 빛을 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숙녀'는 1980년대 유행한 도회적 팝 음악인 '시티팝' 장르의 곡이다. 펑크, 디스코, 미국 소프트 록, R&B 등에서 영향을 받은 '시티팝'은 세련되고 낭만적인 분위기와 상쾌하고 청량감 있는 선율이 특징. 최근 유튜브는 물론 미국과 유럽의 DJ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는 '힙한' 장르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월간 윤종신'의 7월호 'Welcome Summer'를 발매한 윤종신 및 인디 뮤지션들이 이 장르를 선보이기도 했다.

'숙녀'는 묵직한 베이스, 고조된 드럼, 화성, 창법 등 모든 요소를 철저히 계산해 만들어진 노래로, 심플하지만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에 '도시여성'으로서 당당하고 멋진 가사가 더해졌다. 특히 "남잔 아주 많아 그러니까/ 서둘러줘요 난 바쁜 숙녀라구요" 등의 당돌하고 직설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숙녀' 뮤직비디오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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