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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하나?

기사입력 2009.04.29 11:48 / 기사수정 2009.04.29 11:48

권기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현재 브라질의 코린티아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부활의 신호탄을 터트리고 있는 호나우두가 세리에A로 복귀할 가능성이 타진되었다.

세리에A의 중량급 클럽, 팔레르모의 스포츠 디렉터 왈테르 사바티니는 이탈리아의 스포탈리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팔레르모는 호나우두가 비록 과체중인 상태라고 하여도, 호나우두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호나우두는 현재 코린치아스와 1년 단기 계약을 맺고 있고, 이에 따라 이번 시즌이 종료된 이후에는 자유롭게 다른 팀과 이적 협상을 벌일 수 있는 상태이다. 이에 팔레르모는 전술적 구심점을 찾기 위해 호나우두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호나우두의 에이전트 파비아노 파라흐는 호나우두는 옛날의 영광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면서, 팔레르모의 관심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코린티아스와의 계약에만 충실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계약이 끝나는 다음 시즌에는 이탈리아로의 복귀도 분명 고려 대상이라고 말을 이었다.

호나우두는 97-98시즌부터 01-02시즌까지 세리에A 팀인 인테르에서 뛰면서 68경기 49골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작성하며, 세계적으로 알려진 바 있다. 또한, 07-08시즌에도 마찬가지로 세리에A 팀인 밀란에서 뛰면서 20경기 9골을 성공시켜 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었다.

하지만, 팔레르모는 호나우두의 많은 주급을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팀이 아니어서 이 이적이 실제로 성사될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게다가, 현재 팔레르모에는 에디슨 카바니, 파브리지오 미콜리라는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수들에 이어, 다비데 수치, 이고르 부단, 레반 체들리제, 아벨 에르난데즈 등 총 6명의 공격수가 뛰고 있어서 공격수 과포화 상태를 유발할 수도 있다.

과연, 현재 코린치아스에서 10경기 8골을 터뜨리면서 완벽하게 부활하고 있는 호나우두가 다음 시즌, 팔레르모에서 뛸 수 있을지, 아니면 다른 유럽의 빅 리그로 다시 한 번 진출할 수 있을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이적 시장을 쳐다보는 또 하나의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호나우두(C)코린티아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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