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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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변산', 래퍼 된 박정민이 기대되는 이유

기사입력 2018.06.04 18:15 / 기사수정 2018.06.04 18:1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MC 심뻑!"

4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변산'(감독 이준익)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 분)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작품이다.

극중 박정민은 래퍼를 꿈꾸는 캐릭터다. MC심뻑으로 변신한 박정민은 도끼 앞에서 랩을 선보이는 열정까지 쏟아 부었다. 본인 스스로는 "너무 부끄러웠다. 쉬는시간에 얼굴을 보기도 민망할 정도였다. 아직도 꿈에 나온다. 이불킥이다"라고 했지만 이날 최초공개된 영상에서는 박정민의 수려한 랩이 담겨있다.

박정민은 '변산'에 등장하는 다수의 곡 가사 작업에도 참여했다고. 앞서 책까지 출판할 정도로 글솜씨를 뽐낸 박정민이기에 그가 쓴 가사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MC심뻑의 뜻도 공개됐다. 박정민은 "감독님이 정해주셨다. 실제 사투리로 있는 말이기도 하고, 심뻑심뻑하다 보니 심장에 뻑이 간다라는 뜻으로 하게됐다. 처음엔 좀 이상했다. 멋있는 이름을 하고 싶었는데 도끼나 넉살을 보면서 받아들였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래퍼로 변신하는 박정민을 본 이준익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랩도 너무 잘하지만, 그 과정이 진짜 감동이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이준익 감독이 박정민을 캐스팅한 이유는 노래방에서 랩을 하는 그의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평소 랩을 즐긴다는 박정민은 "좋아하지만 제대로 하려니 너무 어려웠다. 그래도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박정민은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는 피아노 천재 역을 위해 학원을 다니는 것은 물론 집에 피아노를 두고 하루종일 연습할 정도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대역없이 피아노 장면을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도 '진짜'로 임했다. 가사를 쓰고 랩 연습을 했다. 그리고 유명 래퍼들 앞에서 평가를 받기도. 청춘들의 애환을 담은 이준익 감독의 청춘 3부작 중 마지막을 장식할 '변산', 이미 박정민은 자신의 진정성으로 청춘들의 마음을 움직일 예열을 마쳤다.

도끼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2차에 통과할거 같다던 박정민의 랩이 담긴 '변산'은 오는 7월 4일 공개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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