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28 07:11 / 기사수정 2009.04.28 07:11
묀헨글라드바흐 1 - 1 빌레펠트
리그 15위의 빌레펠트와 16위의 묀헨글라드바흐는 강등권 탈출을 위하여 사력을 다했으나, 나란히 한 골씩을 기록하며 무승부를 기록함으로써 볼프스부르크를 꺾은 코트부스에 밀려 오히려 한 계단씩 순위가 하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하노버 2 - 1 FC 쾰른
쾰른에 승점 3점이 뒤져있는 하노버는 레온 안드레아센의 두 골로 노바코비치가 한 골을 만회한 쾰른을 2-1로 물리치고 쾰른과 승점이 같아지면서 중위권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호펜하임 0 - 1 헤르타 BSC
전반기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이끌었던 호펜하임의 추락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 호펜하임은 41분 에베르트에게 결승골을 허용하여 패배함으로써 8위 자리도 위태해지게 되었다. 반면 헤르타 BSC는 이 승리를 통하여 리그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림으로써 한동안 주춤했던 우승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게 되었다.
슈투트가르트 2 - 0 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의 투톱 고메즈-카카우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슈투트가르트는 33분 카카우의 선제골을 시작하여 48분 고메즈의 추가골에 힘입어 프랑크푸르트를 2-0으로 꺾고 리그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고메즈는 19골을 기록하면서 22골을 기록한 그라피테를 바짝 추격하며 득점왕을 향한 경쟁을 지속하게 되었다.
도르트문트 2 - 0 함부르크
상위권을 향한 도르트문트의 기세는 꺾일 줄 모른다. 이영표가 부상으로 결장한 도르트문트는 세바스티안 켈의 선제골과 경기 종료 직전 알렉산더 프라이의 페널티킥 골로 함부르크를 2-0으로 꺾었다. 도르트문트는 브레멘전 1-0 승리 이후 5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상위권 팀들의 기세에 눌려 리그 순위는 7위에 머물러 있다.
레버쿠젠 0 - 1 칼스루헤
포칼컵에서는 결승전까지 진출한 레버쿠젠이 리그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꼴찌 칼스루헤를 홈으로 불러들인 레버쿠젠은 무난한 승리를 예견했으나 칼스루헤의 견고한 수비에 고전해야만 했다. 오히려 70분경 칼스루헤의 랑캄프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하다 터뜨린 무의식적인 슈팅이 골망을 흔들면서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하였다. 레버쿠젠은 작년 11월 15일 샬케전 승리 이후 리그에서 홈 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부진을 보이며 10위 브레멘과의 승점 차가 3점으로 좁혀지게 되었다.
베르더 브레멘 3 - 2 보쿰
UEFA컵과 포칼컵에 집중하고 있는 브레멘이 리그에서의 부진을 계속 이어갈 뻔했던 경기였다. 브레멘은 포칼컵 경기의 여파로 인하여 피사로, 외질, 보에니쉬와 같은 주전 선수 일부를 벤치에 앉힌 채 경기를 했고, 이로 인하여 공격이 원활하게 이어지지 못했다. 오히려 보쿰의 역습에 조직력이 무너지며 16분과 44분에 세스탁에게 두 골을 내주면서 전반을 마무리하였다.
두 골 차로 뒤지고 있던 브레멘은 후반에 외질과 피사로를 투입시키면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고, 54분 알메이다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70분에는 나우두의 중거리 슈팅에 의한 동점골, 79분에는 디에구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하였다. 9위 레버쿠젠과의 승점차를 3점차로 좁힌 브레멘은 다음 라운드의 결과에 따라 레버쿠젠을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에네르기 코트부스 2 - 0 볼프스부르크
볼프스부르크는 토요일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함부르크가 패배한 틈을 타 강등권의 코트부스를 상대로 승점을 쌓아 우승을 굳히려 하였다. 그러나 코트부스의 강등 탈출을 위한 의지는 더욱 강했고, 72분 랑겔로프와 86분 스켈라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코트부스에 2-0으로 패하였다. 볼프스부르크는 승점 쌓기에 실패하면서 살얼음판 같은 우승 경쟁을 하게 되었고, 코트부스는 이 경기의 승리로 15위로 올라서며 리그 잔류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 0 - 1 샬케04
바이에른 뮌헨은 안방에서 펼쳐진 샬케와의 경기에서 알틴톱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1-0으로 패하였다. 샬케가 바이에른에 승리를 거둔 것은 04/05시즌 홈에서 링콘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이후로 4년 만이다. 또한, 샬케는 04/05시즌 전반기에 아사모아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이후 4년 6개월만의 바이에른 원정에서의 승리를 맛보았다. 양 팀과의 경기에서는 11장의 경고가 나오고, 이 과정에서 샬케의 저메인 존스와 바이에른 뮌헨의 리베리가 경고 두 장을 받아 퇴장을 당하는 등 상당히 거친 경기가 진행되었다.
29라운드 이슈 : 태클 같던 슬라이딩 슈팅, 골로 연결되다
이번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레버쿠젠과 칼스루헤와의 경기에서 나온 중거리 슈팅이다. 70분경, 레버쿠젠의 헤나토 아우구스토는 칼스루헤의 볼을 차단하여 역습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그 볼은 하프라인 근처에서 랑캄프의 슬라이딩 태클에 막혔는데, 랑캄프는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하였으나 그 볼은 직선으로 골문을 향해 넘어갔고, 레네 아들러 골키퍼도 미처 손을 쓰지 못하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칼스루헤는 랑캄프의 46.5m 슬라이딩 슈팅에 의한 결승골로 원정에서 레버쿠젠을 1-0으로 꺾고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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