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이광수의 옆자리는 김종국이었다.
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김종국에게서 벗어나려는 이광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투표를 앞두고 지석진은 투표용지를 찾아헤맸다. 지석진은 "내 투표용지 어디 갔냐고"라고 외치며 제작진에게 한 개를 더 달라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투표용지를 제출할 시간이 되자 이광수가 지석진의 투표 용지를 찾았다고 했다. 하지만 지석진의 투표 용지엔 이미 이광수의 이름이 다섯 개 적혀 있었다.
앞서 지석진과 이광수가 라면을 놓고 몸싸움을 벌이다가 지석진의 가방이 저절로 이광수의 목에 걸렸던 것. 이에 이광수는 바닥에 펼쳐놓고 자신의 이름을 적었고, 지석진은 눈치채지 못했다.
다음 미션 장소로 이동한 멤버들. 의자엔 뿅망치가 놓여있었고, 이광수는 김종국 옆자리를 피하려고 했다. 마침 이를 본 유재석이 이광수를 붙잡아 추궁했고, 이광수는 "독심술을 하는 게 어디 있냐"라며 억지로 김종국의 옆에 앉았다. 정답을 틀리면 뿅망치를 맞는단 말에 이광수는 "자리 바꿀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전소민은 30만 원으로 자리 거래를 하자고 했다. 이광수가 솔깃해하자 김종국은 "이거 맞는다고 죽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자 이광수는 "예능인데 당연히 죽으면 안 되지"라고 황당해했다. 김종국에게 시범으로 한 대 맞은 이광수는 더 겁을 먹었고, 유재석의 제안으로 가위바위보를 해서 자리를 재결정하기로 했다.
가위바위보 끝에 이광수는 두 번째로 선택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다음 순서가 김종국이었다. 이광수는 진지하게 자리를 골랐지만, 김종국이 옆자리를 골랐다. "이긴 사람이 나중에 앉아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김종국의 말에 가위바위보 꼴찌부터 앉아보기로 했다.
멤버들은 몰려 앉았고, 김종국은 남은 세 자리 중 가운데에 앉았다. 또 이광수는 김종국의 옆자리였다. 하하는 "반대로 해도 똑같은데? 먼저 들어오는 게 좋은 건가?"라고 말했고, 이광수는 "1등이 가는 게 맞네"라며 마지막으로 한 번만 다시 선택하자고 했다.
그러나 전소민은 맨 끝자리에 앉았고, 이광수가 어딜 앉든 김종국이 옆자리였다. 김종국이 또 따라오자 이광수는 분노의 뿅망치를 날렸다. 결국 이광수는 게임에서 문제를 맞히지 못할 때마다 김종국의 뿅망치를 맞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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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