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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도시어부' 최자·마닷·이경규 '붉바리 트리오'의 성공

기사입력 2018.06.01 00:36 / 기사수정 2018.06.01 00:37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다이나믹듀오 최자와 마이크로닷, 이경규가 전설의 붉바리 잡기에 성공했다. 이덕화와 에릭남은 붉바리 잡기에 실패, '쏨뱅이 듀오'가 됐다.

31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에는 가수 에릭남과 다이나믹듀오 최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또 지난해 촬영 후 5개월 만에 냉장고 포인트 황 선장님이 귀환해 이경규, 이덕화, 마이크로닷과 함께했다.

이날 이덕화는 "'도시어부' 방송할 때 정전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목요일 10시쯤부터 불이 나가서 2시에 불이 들어왔으면 한다"고 했다. 왜냐면 "고기를 너무 못 잡았기" 때문.

게스트 에릭남과 최자가 등장했지만, 이경규와 이덕화는 최자를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마이크로닷은 이덕화에게 "형님은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덕화가 다이나믹듀오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

에릭남은 "낚시 용어를 하나도 모른다. 그냥 가서 주면 던지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덕화는 "너 같은 애들을 좋아한다"고 했다. 이경규는 "실력이 좋으면 다 잘린다. 이태곤, 주진모 안 부른다. 잘 해서 그런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도시어부' 대결은 총 무게 대결. 모든 물고기 총 무게가 3kg 이상 획득할 시 황금 배지를 얻는 거였다. 붉바리를 잡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황금 배지를 획득하는 룰도 추가했다.

최자는 첫 포인트에서 낚시를 시작하자마자 입질이 왔다. 최자는 "첫 고기부터 붉바리 나오면 바로 가는 거냐"고 물었다. 이경규는 불안함을 내비쳤고, 이덕화는 부러운듯한 표정으로 최자를 바라봤다.

최자가 잡은 것은 원하던 붉바리가 아닌 쏨뱅이. 최자는 "쏨뱅이치고 방생 사이즈는 아니다"라며 "되게 멋있게 이건 고기도 아니라고 놔주고 싶은데 무게 대결이라 불안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아이스박스 포인트. 두 번째 포인트에서도 가장 먼저 입질이 온 쪽은 최자다. 최자에게 입질이 오자 이덕화와 이경규는 잔뜩 경게했다. 그때 이경규에게도 입질이 왔다. 하지만 최자만 쏨뱅이를 건졌고, 이경규는 또 허탕 쳤다. 

세 번째 냉장고 포인트로 옮기자마자 최자에게 입질이 왔다. 이덕화는 "이상한 놈"이라고 했고, 이경규는 "출연 정지"라며 부러운 마음을 대신했다. 이덕화는 에릭남을 향해 "이 시대 매너남"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결국 이경규는 "냉장고고 뭐고"라며 폭발했다. 



최자는 쏨뱅이만 100개 넘게 건지던 상황 속에서 처음으로 전설의 붉바리를 잡아 올렸다. 최자는 함성을 지르며 기뻐했고, 이경규는 쏨뱅이가 담긴 박스를 닫으며 "이거 다 필요 없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붉바리의 길이는 42cm였다. 최자는 "인생 물고기인데 방송에서 잡았다"고 기뻐했다.

최자는 또 한 번 해냈다. 붉바리를 또 한 번 잡은 것. 여기서 그치지 않고 쏨뱅이 2마리가 바늘 하나에 함께 걸려 올라오는 행운도 얻었다. 이어 세 번째 붉바리는 마이크로닷에게 돌아갔다. 

꿈은 이뤄졌다. 붉바리를 향한 집념을 보여줬던 이경규는 정말로 붉바리를 잡아냈다. 이경규는 "생전 처음 잡은 붉바리"라며 "내가 해냈다"고 소리쳤다. 다만 최자가 잡은 붉바리 크기 기록을 넘지는 못했다. 이경규가 잡은 붉바리는 35cm였다.

이경규는 또 한 번 붉바리를 잡았다. 다만 마지막 붉바리도 크기가 33cm로 최자를 넘을 수는 없었다. 최자는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황금 배지를 얻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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